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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교육학회 문학교육학 문학교육학 제57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3 - 8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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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정만서 설화를 대상으로 삼아 트릭스터라는 문제적 캐릭터의 말하기 방식을 상상력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서 살펴보았다. 트릭스터는 지위나 재산, 인맥 등의 도움 없이 제 한 몸으로 넓은 세상을 휘젓고 다니는 인물이거니와, 특유의 기(氣)와 함께 상상력에 기초한 말하기를 주요 무기로 삼는다. 그의 말하기 방식을 통해서 전복적이고 창조적인 상상력의 진수를 볼 수 있다. 정만서가 펼쳐내는 말하기 방식은 크게 두 가지 방면으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언어규범을 일탈하는 말하기를 통한 관습적 틀 깨기의 측면이다. 이에 대하여 세 가지 특징적 면모를 볼 수 있다. (1) 사실성 내지 진실성의 원칙을 위배하는 거짓말을 자유롭게 활용한다. (2) 언어의 의미적 모호성의 틈새를 파고든 횡단적 언술을 구사한다. (3) 셋째, 말이 되지 않는 말을 기(氣)로 밀어붙여 관철시킨다. 다음으로, 기발한 상상을 통해 상황을 변환하고 창조하는 말하기의 측면이다. 그 양상은 네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1)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엉뚱한 발상으로 웃음을 유발하고 사태를 변화시킨다. (2) 구성적 상상력을 통해 흥미로운 스토리적 상황을 연출해 낸다. (3) 스스로 새로운 스토리를 지어 말해서 상황을 역전시킨다. (4) 전복적인 상상을 통해 부정적 상황을 역전시키는 역동적 말하기를 구사한다. 트릭스터 정만서의 말하기 방식은 경직된 사고의 틀을 깨고 상상의 반경을 넓히는 힘을 발휘한다. 사람들은 정만서 이야기를 말하고 듣는 가운데 심리적 자유로움과 사유적 역동성을 경험하게 되는바, 그 인지적 의의는 단순한 기법적 차원을 넘어선 본질적인 것이다. 트릭스터는 불편하고 반사회적으로 보이는 면이 있으나, 이는 캐릭터적 본질이라 할 바가 아니다. 트릭스터는 상상적 역동성 체험을 통한 창조성 발현의 길을 열어줄 소중한 존재다. 그를 어문학 교육의 자산으로 삼는 파격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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