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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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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8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59 - 8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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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과타리의 욕망론은 주체의 욕망이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생산하는 가능성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고는 들뢰즈·과타리의 욕망이론을 수용하여 1980년대 김승희 시에 나타난 주체, 이데올로기, 욕망의 연관 관계를 분석하고자 했다. 1980년대 김승희의 시는 억압하는 힘과 벗어나려는 힘 사이의 긴장관계에 주목하며 타자적 삶을 살아가는 주체들의 비판적 성찰을 담고 있다. 본고는 시인이 욕망과 이데올로기에 대한 상반된 관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고, 그의 시에 나타난 주체의 욕망에 대한 상징계의 작동에 주목하고자 했다. 우선 시인은 욕망이 생산되는 과정에서 무수한 코드화의 작용이 벌어짐을 보여준다. ‘국가-자본-가족’이라는 초코드화의 메커니즘은 시적 주체의 욕망을 상징계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만든다. 이에 시적 주체들은 억압적 상징계가 절대적인 힘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도 권력에 대한 반항력을 무의식 속에 감추거나 권력의 규율에 자발적으로 순응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주체들이 갖고 있는 비동일성의 의식은 기존의 상징계로부터 발생된 구조의 효과에 불과하기에 저항의 힘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한편, 김승희는 기존의 상징계와 상이한 코드의 시공간으로 탈주하는 시적 주체를 그려 내어 모든 인간이 지배담론의 이데올로기에 종속되기만 하는 존재는 아님을 반증한다. 시적 주체의 욕망이 만들어 내는 탈주의 공간들은 상징계들 간의 권력관계에 있어 열세에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무력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상징계란 이질적이고 차이적인 힘들이 함께 공존해야 할 공간임을 말하고 있다. 김승희가 시적 주체의 욕망과 이데올로기의 관계를 그려내는 상반된 방법들은 우리 사회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주체의 유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한편, 1980년대 한국여성시의 표현면의 혁신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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