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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5권 제3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21 - 24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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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읽기’라는 방법론에 대한 고찰을 통해 비교문학이라는근대학문이 포스트휴먼 시대에 학문으로서의 적합성을 갖출 수 있는지를 점검해본다. 오늘날 언어는 매체와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변화하고 있으며 점점 더 인공적, 기계적인 성격을 갖추어가고 있다. 심지어는 최신 언어철학이론조차도 과학기술과의 상호적 관계를 통해 구성되고 있다. 인간과 기계, 문학언어와 매체언어, 과학과 인문학은 더이상 경쟁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모방하고 흉내 내는, 긴밀하게 얽힌 관계이며, 문학성, 인간성, 보편성 등 비교문학의 핵심적인 개념들은 이러한 맥락 속에서 거세게 도전받고 있다. 포스트휴먼 시대, 기계와 얽혀버린 언어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면하여, 읽기의 행위를 먼저 자기성찰적으로 혹은 계보학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문학, 혹은 비교문학연구에서 지배적인 읽기 방법론이라 할 수 있는 ‘자세히 읽기’를 이런 식으로 바라보면, 이 방법론이 자동적으로 전제하는 ‘보편’, ‘인간성’, ‘문학성’ 등의 개념이 갖는 정치적, 역사적, 언어적 한계와 편협성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난다. 읽기라는 행위가 수행하는 통치성에 함몰되지 않고 그 행위를 외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교문학은 매체화된 언어, 언어화된 매체, 즉 인공언어로 이루어진 텍스트들의 포스트휴먼적인 속성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담론장에서 공동체와 인간됨의 다른 형태들을 사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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