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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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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불어문화권연구소 불어문화권연구 불어문화권연구 제20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61 - 18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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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문학의 기원부터 오늘날까지 하나의 원형을 이루는 ‘대지모’의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변형되어 나타나는 양상을 고찰하고자 한다. 즉 특정한 상황에서 보편적인 원형이 어떻게 의미 있는 형태를 취하게 되는 지를 그 역동적인 과정 속에서 파악하고자 한다. 인류학자 오귀스탱 베르크Augustin Berque에게서 따온 개념 ‘외쿠메네Oecumene’, 즉 ‘인간의 삶을 결정짓고, 인간이 자신의 사고와 물질적인 창의력을 펼치는 바탕으로서의 지리적 환경’이 아프리카 문화에서는 핵심적인데, 그 이유는 아프리카 문화는 그 자연적인 환경과 완전히 융합되었고 그런 지리학적인 특성이 또한 아프리카 문학의 기반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들이 작품 속에 발현되는 방식은 무엇보다 특정한 지역의 고유한 세계관을 반영하는 문화적인 상징, 즉 상징적 이미지, 또는 단어를 통해서이다. 작가들은 이런 상징들을 작품 속에 제시함으로써 의미를 증폭시켜서 세계와의 물리적인, 그리고 형이상학적인 관계들의 망을 펼쳐놓는다. 상징들이 환기시키는 이미지들에 의해서, 셍고르Senghor, 라베마난자라Rabemananjara와 같은 아프리카 작가들에게 이와 같은 상징(주로 조상, 수호신과 관련된)들은 스스로의 기원을 확인시켜 주는 정체성의 지표 같은 것으로, 식민지 시대에 이런 상징들의 성행은 반항의 절규로, 그리고 자연을 찬양하는 흑인 문화의 본질로 돌아감으로써 백인들의 패러다임을 뒤집으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아프리카 문화는 그 내적인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속성을 공유한다 : 애니미즘으로 지칭되는 인간과 자연 환경 사이의 합일되는 관계. 아프리카는 노예 시장, 외세의 점령 등 외부로부터 수많은 악영향을 받았지만 이런 근본적인 원형은 변하지 않았다. 이런 사실을 전통적인 구전 동화와 같은 서사 구조, 문체와 주제상의 특징, 장르들의 공존을 여전히 담고 있는 아프리카 소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프리카 문화는 식민지 시대의 성찰과, 아랍 베르베르 문화, 서양 문화, 동양 문화 등 다른 문화와의 접목을 겪으면서 시공간적인 배경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되어 왔지만, ‘대지모’의 원형적인 핵 자체는 변함이 없다. 이런 고찰을 통해,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문학 텍스트가 시적인 기능과 함께 아프리카인들의 세계관, 그들의 사회적 특징을 엿보게 해주는 인지적인 기능까지 지니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 두 기능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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