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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7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35 - 26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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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경세학 저술에 대한 기왕의 연구를 다산의 방례기획에 따라 일별하여 보고 그의 경세학 구조를 살피는 한편, 앞으로 진행되어야 할 다산학 연구 과제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방례기획이란 조선왕조를 경영하기 위한 일종의 邦國적 차원의 체제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데, 체제계획이란 다산이 「자찬묘지명」에서 언급한 官制·郡縣制·田制 등 국가의 經紀가 되는 邦禮를 포함하여 王朝禮·學禮·鄕禮·家禮 등을 함께 고려한 것이다. 요컨대, 본 논문은 다산이 기획한 유교 공동체의 예치시스템을 통해 그의 체제계획을 형상화 하고, 앞으로의 당면과제를 살펴보려고 한 것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먼저, 다산 경세학 이해의 전제조건으로 실학의 근대성 담론을 배제하였으며, 법치와 예치의 대립구조를 너머 예치시스템 안에서 법치의 문제를 다루었다. 그 다음 다산 경세학의 규모의 문제 및 다산의 중화의식과 중국인식을 다루었다. 다산이 조선의 지위를 제후국으로서 다루고 있는 것은 경세학 규모를 위한 것이며, 문화의식으로서의 소중화의식을 지니되 이용후생을 위해서는 청나라의 문질문명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현실인식을 갖고 있었음을 살펴보았다. 이상을 근거로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몇 가지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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