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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347 - 37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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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전기 중세국어의 형용사 부정 실현 양상을 그 당시 부정 실현의 전반적 양상과 관련하여 살펴보고 형용사 부정이 지니는 의미를 형용사의 유형론적특성과 관련하여 논의하였다. 한국어의 형용사는 유형론적으로 볼 때, 동사 유사 형용사에 속한다. 한국어의 형용사는 비자동사 서술어처럼 기능하고 동사처럼 활용하기 때문이다. 전기중세국어 시기에 있어서도 형용사는 대체적으로 동사처럼 기능한다. 그러나 형용사 부정법은 다른 측면을 보인다. 이 시기 형용사 부정법은 동사 부정법에 가까운 것이 아니라 명사 부정법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동사 유사 형용사 언어에서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특히 현대국어에 들어서도 형용사가 일반적으로 능력부정을 취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석독구결 시기부터 내려온 형용사의 명사적 속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았다. 능력현대국어에서 명사성을 지닌‘-적’ 형용사는 동사 부정을 취한다. 결과적으로 국어의 형용사 부정법은 역사적으로 독특한 양상을 띠고 따라서 한국어 형용사 정체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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