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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04.1
수록면
205 - 23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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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조선 농촌에 있어서 일상적인 생활 공간인 촌락에 대한 전시 (중일전쟁태평양대전)하에서의 식민지 권력의 개입의 수법을 분석했다. 특히, 개입의 매체가 된 지방 행정 하급 직원의 역할을 주목했다. 촌락 내부 자원(소작지 및 노동력)의 촌락 내에서의 배분을 둘러싼 이해관계 조정(소작 쟁의 및 공동로동의 조직화)에 관해서는, 지방 직원를 매개로 하여 촌락 질서에 대한 식민지 권력의 헤게모니가 강화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그에 대해서, 전쟁 수행을 위해서 촌락내의 희소 자원(농산물 및 노동력)을 수탈(공출 및 동원)하는 것을 기본적 틀로 하는 전시 동원정책에 있어서는, 헤게모니의 발현이 곤란했다. 그 때문에, 지방 직원은 동원 정책이 강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촌락 측에 붙든지 아니면 식민지 권력 측에 붙든지라는 어려운 판단을 재촉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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