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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52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245 - 299 (5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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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 목적은 신간회 창립의 직접적 전사를 이루는 1926년 시기의 민족주의 세력의 정세인식과 동향을 살펴봄으로써 신간회가 어떠한 민족운동의 맥락에서 창립되었는지를 해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1926년 들어 사회주의운동 진영에서 민족통일전선으로서 민족운동 단체 결성이 추진되는 가운데 민족주의운동 진영에서도 민족적 중심단체, 민족적 정치운동단체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일본 보통선거 실시에 따른 일본 정계의 변동과 식민지 조선정책의 변화를 기다렸다. 그런 가운데 1926년 7월 중국 국민당 정부의 북벌이 단행되었는데 이는 민족운동 세력 전반을 크게 고무시키는 것이었다. 1926년 9~10월의 소위 ‘연정회 부활계획’으로 나타난 정치단체 결성 추진은 일제의 공작에 의해 진행된 자치운동이 아니라, 국제적 정세의 변동에 고무된 민족주의세력이 1925년 하반기 이래 추진해온 민족적 중심단체, 민족운동의 정치조직을 결성하려는 구체적인 활동의 결과였다. 이를 주도한 것은 송진우 등의 동아일보 세력이었지만 조선일보와 기타 언론계, 천도교계의 신파와 구파, 기독교계의 기호파와 서북파 등 양대 주요세력을 비롯한 다수의 인사들이 망라되고 있었고, 조선공산당의 인물들도 연계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이 과정에 사이토 총독의 정치자문이자 고등밀정인 아베와 접촉하며 자치운동의 의혹을 받고 있는 천도교 신파의 최린이 참여하면서 논란이 되었고, 또한 조선공산당으로 합류하는 김준연과 한위건의 활동에 대한 서울계 구파의 반대활동도 전개되었다. 이렇게 민족주의세력과 사회주의세력 내의 대립이 중첩되면서 민족운동 단체를 결성하기 위한 활동은 결렬되었다. 동아일보 계열에게 있어 민족운동의 정치조직은 민중의 자각 정도도 낮고 민중의 단결력도 미흡하고 민족 독립을 수행할 수 있는 군대도 만들 수 없는 상황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크게 변동될 때를 대비한 민중의 정치적 ‘자각’과 ‘민족적 훈련’을 담당하는 실력양성, 미래를 위한 준비 조직으로서의 의미를 갖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핵심조직의 준비 및 구성원들 간의 사상적·운동노선상의 이념적 공유와 행동의 통일이 고려되지 않을 때, 합법적 영역에의 매몰은 개량화와 일제에 대한 타협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었다. 민족적 중심단체를 결성하려는 동아일보 계열의 활동은 1926년 11월 송진우가 구속되면서 일시 정지될 수밖에 없었고, 이제는 다른 세력에 의해 주도되어 신간회 결성으로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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