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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7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01 - 13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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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小學』은 주자학의 사회적 확산을 이끄는 기본 서적이었다. 조선의 위정자와 학자들은 건국 이래 이 책을 쉽게 익힐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여 여러 종류의 주석서, 번역서를 마련하고 보급하였다. 17세기 후반 이후로는 李珥가 재구성한 『小學集註』가 『소학』 학습의 기본 도서가 되었다. 18세기를 지나면서 학계 일부에서는 『소학』을 보완하거나 넘어서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그 흐름은 『소학』 원문에 대한 새로운 주석을 모색하는 노력, 『소학』의 체재를 활용하여 조선의 역사와 현실로부터 『소학』을 재구성하는 경우, 『소학』과는 다른 체재와 내용을 지닌 代替 규범서를 마련하는 움직임으로 대별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보다 창조적인 학술 성과를 드러낸 활동은 첫 번째, 세 번째였다. 이 글에서는 丁若鏞의 『小學枝言』, 李德懋의 『士小節』을 통해 그 구체적인 모습을 살폈다. 어느 경우든 주자학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으나, 논자들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소학』이 조선 현실에서 시의성이 떨어지므로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이 일을 수행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 시기 주자학의 사유체계를 넘어서려 백방으로 노력하던 학계의 한 모습이기도 했다. 여전히 『소학』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 위에서, 『소학』의 세계를 탈각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조선 사회에 팽팽한 긴장을 조성했으며, 이 과정에서 『小學』과 脫『小學』의 길항은 창조적 공간을 만드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새로운 『소학』을 만들자는 조선 사회의 지향은 19세기 말에 이르면 ‘小學’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빌리지만 내용은 완전히 달라진 ‘소학’ 교과서를 편찬하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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