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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45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77 - 31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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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學들뿐만 아니라 현재의 한문학계 또한 소학(한어문자학)의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듯하다. 한어문자학 소홀은 문장해석에 여러 가지 폐단을 낳고 있다. 특정 한자에 대한 습관적인 의항 적용도 그 중 하나이다. 예컨대 豈는 ‘어찌’ 然은 ‘그러나’ 獨은 ‘홀로’ 亦, 又, 且는 ‘또’ 등이 그것이다. 成百曉 선생의 《譯註 孟子集註》 또한 然, 豈, 獨을 문맥과 상관없이 ‘그러나, 어찌, 홀로’로 적용한 곳이 있다. 《孟子》 公孫丑 下 “且比化者 無使土親膚 於人心 獨無恔乎”의 獨을 선생은 ‘홀로’로 해석하였다. 하지만 이곳의 ‘獨’은 ‘豈’의 용법으로, ‘獨無恔乎’는 ‘어찌 사람의 마음에 만족하지 않겠는가?’ 정도이면 문의에 부합될 것이다. 《懸吐完譯 孟子集註》의 해석은 단어나 어휘를 그대로 노출시킨 곳도, 설명이 미진한 곳도 보인다. 市朝, 辭命, 昌言 등은 단어를 그대로 노출시킨 경우인데, 市朝는 시장(저자), 辭命은 辭令으로 ‘응대하는 말,’ 昌言은 善言으로 ‘정당한 말’이란 뜻이다. 선생은 昌言의 ‘昌’을, 善言을 염두에 두고 ‘착하게 말하다.’라 하였는데, 자전에 이런 의항은 없다. 《孟子》 公孫丑 上 “市 廛而不征”의 廛을 ‘자릿세’로 해석 하였으나, 廛은 ‘시장의 집’을 가리킨다. 같은 곳 “廛 無夫里之布”의 布도 ‘베’로 해석하였으나 布는 ‘泉(錢)’을 나타낸다. 역시 같은 곳 주석 《周禮․載師》의 ‘宅不毛者’의 ‘不毛’를 ‘집이 불모인 자’라 해석하고, ‘毛’를 ‘풀이 없을 모’라고 했는데 ‘不毛’는 ‘삼과 마를 심지 않음’이고, 毛는 苗의 가차로 ‘심다’란 뜻으로 쓰였다. ‘毛’에 ‘풀이 없다.’란 의항은 있지 않을뿐더러 ‘毛’를 ‘풀이 없다’로 해석하면 不毛는 ‘삼과 뽕나무를 심다.’가 되어 文意와 완전 반대가 된다. 《孟子》 公孫丑 下의 주석 “豈不快然無所恨乎”를 “어찌 쾌하여 恨되는 바가 없지 않겠는가.”로 해석하였는데, 이곳 豈는 추측을 나타내는 ‘其’의 용법으로 “‘(그 자식 된 마음이) 편안하고, 후회됨은 없지 않겠느냐’라 한 것이다.”로 해석하면 文意가 순조롭다. 先學들이 한문 실력이 부족해서 위와 같은 습관적인 의항 적용과 난해한 해석을 이끌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찮지만 매우 간단한 漢語文字學的 지식을 소홀히 여긴 결과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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