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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7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43 - 161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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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도가와 유가의 정신(精神) 관념의 변천과 특징을 들어내기 위한 마지막 작업으로 󰡔대학󰡕과 󰡔중용󰡕의 정과 신의 용법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노자󰡕, 󰡔장자󰡕, 󰡔회남자󰡕가 보여주는 정신의 용례를 간략하게 정리했다. 우리가 노자, 장자, 회남자라는 인물의 선후관계를 떠나 󰡔노자󰡕, 󰡔장자󰡕, 󰡔회남자󰡕라는 서적의 역사적 발전과정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정과 신이 차지하는 역할이 점차 높아짐을 알 수 있다. 나아가 󰡔회남자󰡕에 이르면 ‘정신’이라는 관념이 드디어 정립되고 있다. 이는 철학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육체에 대한 정신의 우위가 이러한 진행을 통해 안정화된다는 사실이다. 신은 정보다 존재가치가 우월해지고, 정신은 형해를 능가하는 지위를 갖게 된다. 한마디로 정신은 육체보다 앞서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판단은 도가철학에서 강조하는 개인, 주체, 자율성, 독립성과 어울리면서 그들의 색채를 다른 학파와 다르게 고유화한다. 공자와 맹자는 어떠했는가? 인간세계에서 그것이 유지되는 사회적 원리나 도덕적 규범을 강조하는 유가답게 그들에게는 개별화될 수 있는 정신보다는 문화적 질서를 표상하는 예(禮)가 강조된다. 󰡔논어󰡕에서는 정이 그저 절구질을 가리키면서 1회 출현에 그치고, 󰡔맹자󰡕에서는 정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 신도 개인의 정신이 아니라 초월적인 귀신을 뜻하거나(특히 공자) 신묘하거나 신비스러움을 가리킨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정신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11세기 이후 유학의 교본이 된 󰡔대학󰡕과 󰡔중용󰡕에서는 공맹을 넘어서는 용법이 있을까? 󰡔예기󰡕 전편에서 정은 혼을 의미한다. 그러나 󰡔대학󰡕의 정은 정조의 정이고, 󰡔중용󰡕의 정은 󰡔예기󰡕에서처럼 정령의 뜻이 아니라 정미의 정을 뜻한다. 반면, 󰡔예기󰡕 전편의 신은 귀신으로 이해될 수 있는데, 󰡔대학󰡕에는 신이 나오지 않지만 󰡔중용󰡕에서는 󰡔예기󰡕처럼 대체로 귀신을 가리킨다. 이와 같이 󰡔대학󰡕과 󰡔중용󰡕에서도 정신은 독자적인 지위를 갖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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