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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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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53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301 - 318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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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로컬리티) 연구는 근대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구축된 세계 질서를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주지하다시피 18세기 이후 세계 질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재편되었고, 인간을 중심으로 한 과학적 합리성이 세계를 구성하는 원리이며 지향해야 할 가치로 격상되었다. 이러한 바탕에서 유럽중심적인 보편성의 이념이 삶과 학문의 목표로 제시된다. 이 과정에서 비유럽 지역은 야만으로 재발견된다. 일국체제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소위 근대화 이후 중심은 과도하게 팽창되고 모든 가치는 여기에 집중된다. 이 때문에 지역은 중심(중앙)을 위해 존재하는 부수적이고 추상적인 공간으로 전락하게 된다. 여기에다 ‘자본’을 무기로 한 최근의 신자유주의적 흐름은 이런 경향을 더욱 부추기는 기제로 작동한다. 따라서 로컬리티를 사유하는 것은 이와 같은 흐름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로컬리티는 탈식민성, 소수성, 타자성, 주변성, 차이성, 다양성 등의 개념과 쉽게 결합한다. 그래서 기존의 지역학이나 지리학 등에서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로컬’은 고정된 불변의 개념으로만 파악하기 어렵다. 로컬은 다른 지역이나 장소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있는 프랙탈 같은 것이다. 이런 점에서 로컬리티 연구의 진폭은 상당히 넓다. 지금까지의 관점에서 벗어나 로컬의 관점에서 재사유하는 것, 그렇게 해서 담론을 구성하고 메타 이론까지 지향해야 하는 것이 로컬리티 연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새롭게 사유하는 것이 실천적 의제로 포함되어야 한다. 유럽적 보편성보다 로컬의 특수성이 중요하게 인식되어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 기존의 텍스트 역시 로컬리티의 관점에서 다시 재구성하여 새로운 내러티브로 해석해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지역’학의 범위를 넘어 새로운 담론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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