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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미학회 美學(미학) 美學(미학) 제83권 제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55 - 157 (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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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왕>은 주로 사회 고발적 성격을 갖는 작품으로 논의되어 왔을 뿐, 여태껏 이 작품이 갖는 형식적 특징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이 작품이 갖는 내용적·형식적 특징을 함께 고찰함으로써 이 작품이 관람자에게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미적 경험의 내용과 가치를 보다 풍부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보들레르 미학에서의 의미작용의 문제와 재현의 문제를 논의의 바탕으로 삼을 것이다. 우선 내용의 차원에서 살펴보면, 이 작품은 영웅주의와 반영웅주의가 혼재하는 역설의 양상을 띤다. 내러티브상의 이러한 특징은 기존의 영웅주의/반영웅주의의 이분법으로 구획되었던 통일적인 의미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실제 우리 삶의 모습이 영웅주의와 반영웅주의의 경계에 놓여 있음을 알려줌과 동시에 관람자 개개인에게 일회적이고 독특한 의미작용을 일으키기 위한 작가의 의도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형식적 차원에서 본 연구는 작가가 이 작품 속에 사실적인 내러티브와 거칠고 비사실적인 그림체의 공존, 그리고 거친 그림체와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의 공존이라는 2중의 불협화의 계기를 의도적으로 마련한다는 점을 분석하고자 한다. 작가는 이러한 불협화의 계기를 통해 작품에 대한 관람자의 몰입을 방해하고 반성적 거리를 유지하게끔 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의 미적 경험의 특징인 쾌적함 대신 불쾌를 경험하도록 한다. 통일적인 의미작용을 방해하는 동시에 작품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마련된,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파편적인 구성 방식과 부조화라는 특징을 갖는 <돼지의 왕>은 불쾌를 통해 어떠한 미화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직시하도록 하며 바로 그러한 점 때문에 자율적 예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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