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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21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7 - 4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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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의 15구의 불입상 중 10구에 해당하는 상은 한 손을 가슴에 올리고 다른 손은 아래로 내린 독특한 수인, 신체의 양감을 강조하는 옷주름, 불신과 광배가 한 돌로 조각된 형식 등의 공통점을 보여준다. 김리나는 이 형식의 불상에서 보이는 수인과 옷주름 등의 표현을 통일신라에 전해진 불상의 유형 중 하나로 판단하고, 그 성격에 대해서는 황룡사 장륙상이나 항마촉지인 서상과 같이 신라인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었던 상으로 추정하였다. 본고는 이 유형의 상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서상으로 판단한 그의 견해에 동의하고 이를 발전시켜 남산 불입상이서상으로서 가진 의미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본고는 서상의 개념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고 먼저 서상의 범위와 유형을 제시하였다. 서상의 범위에 관해서는 상과 관련된 불가사의한 전설이 함께 전해오는 불상으로 한정하고, 그 유형으로 진용계서상과 영험계서상의 두 종류로 구분하였다. 진용계서상에는 석가모니 진용상과 발견이나 조성에 대한 연기가 전하는 상을, 영험계서상에는 신이를 보인 상과 기도에 답하여 소원을 이루어주는 현세 구복적인 성격의 상을 하위분류로 설정하여 그 내용을 세분화하였다. 이와 더불어 서상의 실제 사례인 돈황 <서상도>와 남산 불입상과의 비교를 통해, 두 지역의 불상이 수인, 착의법, 옷주름 등에서 유사점을 있음을 발견하고 도상적인 면에서 남산 불입상이 서상의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그성격에 관해서는 돈황의 상이 현세 구복적 성격을 가진 영험계서상임에 착안하여, 문헌을 통해 남산에서 이 유형의 상이 조성된 시기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그결과 이 유형의 상은 극심한 전쟁과 기근, 질병에 시달리던 신라인들이 당시의 혼란을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조성한 현세 구복적 성격의 영험계서상임을확인하였다. 경주 남산은 이 유형의 서상이 통일신라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장소이며 긴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수적으로도 가장 많은 수가 발견된 곳이다. 통일신라 전 시기 동안 다양한 형식의 불상이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유형의 상이 특별히 많이 조성된 것에는 남산과 관련된 독특한 신앙적 배경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본고는 그 이유를 신라인의 남산에 대한 인식에서 찾고 기록을 통해 이를 살펴본 결과 신라인들은 남산을 역사적·불교적 측면에서 신령스러운 장소로 이해하고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러한 인식과 더불어 주목되는 것은 남산에서 발견된 또 다른 종류의 서상인 항마촉지인 좌상으로, 30구의 좌상 중 17구에 이르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진용계서상인 촉지인좌상과 영험계서상인 불입상을 함께 고려하면, 남산 불상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상에 해당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남산은 서상으로가득 찬 성스러운 장소이자 신라 불교의 거점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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