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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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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66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22 - 161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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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이 자신의 충간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고향, 고국을 떠나 역사 속에서 현실의 해법을 찾으며 불의와 무질서에 대한 증인으로 남은 것처럼 김시습이 택한 극단적인 행동은 자신이 속한 사회와 절연하는 것이다. 존재 방식까지 바꾸고 떠난 遠遊. 이것이 애국의 출발점이다. 그는 자발적으로 현실에 등을 돌리고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시문을 지음으로써 현실에 저항한다. 세조의 왕위 찬탈, 단종 시해 등 불의한 정치 상황에 대해 강개한 심정을 직접적으로 표출하지는 않는다. 다만 후인을 일깨우기 위해 현실 비판의식을 담은 시문을 지을 뿐이다. 미래를 상실한 채 기약 없이 떠돌던 김시습은 세조 대에 줄곧 경주에서 정주의 삶을 사는데, 신라의 고도 경주는 김시습이 문제시하는 세조조의 현실이 응축되어 있다. 신라의 흥망사에 견주어보면 세조조의 미래는 예견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는 경주에서 회고시를 통해 세조조의 현실을 환기한다. 또한 경주는 물질의 노예가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조한 그에게 자유의 공간이다. 승속을 넘나드는 그의 삶의 방식에 부합하는 새로운 영토 경주에는 유불도의 사상을 내포한 풍류도의 유풍이 남아 있다. 유불의 상통성을 체현하며 그는 경주 금오산에 은거하고 있지만 유자의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 세상 변화에 통달하여 때에 맞게 처신하기 위해 ‘때’와 ‘의’를 강조하는 『周易』을 놓지 않는 까닭이다. 김시습의 문학 생애에서 경주라는 장소가, 그의 문학에서 「遊金鰲錄」이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까닭은 그 이후의 저작들, 김시습의 사상적 지향을 대변하는 「雜著」 그리고 <古今帝王國家興亡論>, <爲治必法三代論>, <古今君子隱顯論>, <古今忠臣義士總論>, <爲政以德贊> 등이 「유금오록」의 인식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금오록」은 그가 평생 천착한 군자의 출처, 군신의 도리, 정치의 원리, 유불의 회통 등에 대한 시적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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