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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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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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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62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35 - 16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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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문인들의 「무이도가」에 대한 평가를 알기 위해서는 「무이도가」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비평 자료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차운시의 주제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적지 않은 그간의 연구 성과에도 불구하고 차운시에 대해 주목한 논문은 거의 없다. 「무이도가」 자체에 대한 평가는 도학시인지 산수의 흥취를 노래한 시인지 의견이 엇갈리면서도 후기로 갈수록 도학시로 규정하는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차운시를 통해 본 「무이도가」의 성격은 오히려 도학시와 거리가 멀다. 차운시에 나타나는 주류적인 성격은 자연 경물을 노래한 산수시의 측면이 압도적이고, 다음이 선계 지향의 도가적 성격이다. 유학자들이 주자의 시를 차운하면서도 선계 지향이 비중 있게 드러나는 것은 주자의 原詩가 그러한 성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주자의 시는 의도적으로 도학적 성격을 부여하지 않는다면 武夷山의 산수를 읊은 서정시의 성격이 강하다. 그런데 무이산은 이름부터가 道家에서 왔을 정도로 원래부터 道敎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으며, 산 속 곳곳에 道觀도 많았다. 주자의 「무이도가」는 우선적으로 무이산과 九曲의 정경을 대상으로 읊었으므로 거기에 배어 있는 도가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시에 녹아들었던 것이다. 조선의 학자들은 학문적으로 주자에 경도되어 있었고 시에 있어서도 이념적으로 濂洛風을 선호했기 때문에 「武夷櫂歌」를 평할 때에는 일찍이 陳普가 선도했던 도학적 성격에 따르는 경향이 있었지만, 실제로 차운시를 지을 때에는 오히려 原韻의 성격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고 보인다. 여기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결론은, 이론적으로는 아무리 도학시인가 순수 산수시인가 하는 두 갈래가 대립하였지만, 대다수의 문인들은 산수시로서의 성격에 동조하였고 그 결과로 극히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는 수많은 차운시에서 순수 자연을 노래한 서정시로 구현되었다고 보인다. 이점은 중국의 차운시에서도 더욱 분명하게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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