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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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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각사상연구원 대각사상 대각사상 제2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93 - 232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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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선은 大慧宗杲(1089∼1163)에 의해 완성⋅체계화 되었다. 대혜는 “망념이 일어날 때는 오로지 이 ‘無’라고 하는 한 글자를 참구하라(妄念起時, 但舉箇無字).”, “조주가 ‘無’라고 했으니, 이 ‘無’라고 하는 한 글자는 곧 허다한 惡知見)과 惡覺을 꺾어 버리는 도구이다.”라고 하며 단순히 無字만을 참구하라고 강조하였다. 이것을 ‘單提參句’방법, 또는 ‘單提無字參句’방법이라고 한다. 그런데 약 1세기 반 후 元代에 이르러 皖山正凝과 蒙山德異(1231∼1308?)에 의하여 수정된 새로운 참구법이라고 할 수 있는 全提參意방법이 제시되었다. 완산과 몽산은 疑團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일체 함령은 모두 불성을 갖고 있는데 어째서 조주는 ‘無’라고 했는지 그 뜻을 참구해야 한다(一切含靈, 皆有佛性, 趙州因甚道無. 意作麼生).”라고 하여, 대혜종고와는 다른 방식을 제시했다. 몽산의 全提參意방법은 우리나라에는 고려 후기에 들어와 조선, 근현대를 통하여 대혜의 單提參句방식을 제치고 주요 간화방법으로 정착되었다. 백용성⋅경허⋅만공⋅전강⋅성철 등 선승들은 몽산의 ‘趙州因甚道無’를 무자화두 참구방법으로 수용⋅권유했다. 그러나 간화선을 대성시킨 대혜선사는 그런 방식으로 말한 적이 없다. 보조지눌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지눌은 “화두를 참구하는 데에는 參意와 參句라는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요즘(보조 당시) 參句하여 깨닫는 사람은 매우 드물고, 거의가 參意방법을 택하고 있다.”라고 하며 參意방법을 비판했다. 그는 參意보다는 參句로 공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參意는 死句이고 參句는 活句라고 규정했다. 근대의 선승 漢岩重遠(1876∼1951)은 몽산의 全提參意방식은 수용하지 않았다. 대신 대혜종고의 單提參句방식을 수용했다. 한암은 대혜종고와 같이 ‘無字를 참구만 하라’는 식으로 말하고 있을 뿐, 몽산방식인 ‘어째서 조주가 無라고 했는지를 참구하라(趙州因甚道無)’는 논조로는 말한 적이 없다. 또 몽산이 깨달음의 척도로 삼았던 ‘動靜一如’, ‘夢中一如’, ‘寤寐一如’에 대해서도 일체 언급한 적이 없다. 한암은 몽산의 간화방법을 택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대혜의 단제방법 속에는 이미 疑團이 형성되고 있어서 몽산의 參意방법을 택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고 또 몽산의 參意방법은 死句에 가깝기 때문에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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