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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13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5 - 2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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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소현성록> 본전을 중심으로 중심인물들의 혼례 양상을 주자가례의 정착과 관련하여 살펴본 것이다. 주자가례가 유입된 이후 조선 왕조는 유교적 혼례를 어떻게 정착시키려 했는지, 혼례에 대한 인식은 어떠했는지, 실제로 양반의 혼례가 어떻게 변화했으며, 혼인에 대한 인식은 어떠했는지 등 주자가례 유입 이후 혼례의 양상을 살펴본 뒤 이를 중심으로 17세기에 창작된 것으로 보이는 <소현성록>의 성격을 해석하고자 하였다. 혼례를 통해 <소현성록>을 다시 해석해 보고자 한 것은 혼례는 남녀의 만남을 형식화한 것으로 혼례에 대한 의식은 남녀 관계, 부부 관계, 가족 관계에 대한 당대의 인식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혼례에는 한 사회가 요구하는 남녀 관계, 가족 관계 및 이들 관계에 숨어 있는 물질적 관계까지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17세기 역사 및 문집 자료들을 통해 주자가례에서 제시하고 있는 친영 제도가 정착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17세기 조선사회를 반영한 것으로 생각되는 <소현성록>에도 반영되어 나타났다. 즉 친영이 이루어지는 혼인과 친영이 이루어지지 않은 혼인이 혼재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특히 친영이 이루어지는 혼인은 며느리의 경우이고, 친영이 이루어지지 않은 혼인은 딸들의 경우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며느리가 시집에 들어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반면 딸은 친정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유교적 원칙에 충실하기보다는 당시 가문의 중심이 되었던 어머니 즉 <소현성록>의 경우 양부인의 욕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를 여성주의적인 작품으로 보기는 어렵다. 작품의 궁극적인 귀결이 유교적 가문을 이루는 데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현성록>은 유교적 이상주의를 내세우는 작품이라기보다는 가문의 지속과 번창을 꿈꾸는 유교적 세속주의를 내세우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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