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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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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37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11 - 13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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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고소설 권선징악론을 검토하고 수용미학의 관점에서 이를 비판하고자 하였다. 선을 권장하고 악을 징벌한다는 의미의 권선징악은 오랫동안 고소설을 설명하는 중요한 특징으로 간주되었다. 그 세부 내용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고소설은 구성이 권선징악으로 천편일률적이라는 것이다. 둘째, 고소설은 주제가 권선징악으로 천박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기존 논의에서는 권선징악의 보편성으로써 반박이 있었다. 즉, 권선징악은 인류 보편적 가치이므로 이에 대한 예술적 추구가 비판될 수 없고, 또한 권선징악은 비단 고소설뿐만 아니라 계몽적 성격을 띠는 다른 소설에서도 발견되므로 고소설에 대한 비판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반박은 고소설 권선징악론이 소설사에서 고소설로부터 근현대소설이 분기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편협한 판단이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고소설이 권선징악의 특징을 지녔다는 주장과 그것이 고소설의 예술적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박을 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 논문은 이에 대해 소설의 구성과 주제, 나아가 예술적 가치는 작가 중심적 관점이나 형식주의 관점이 아니라 수용미학의 관점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관점의 전환을 시도하였다. 그 세부 내용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텍스트에 대한 독자의 수용을 중시하는 관점에서 볼 때,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형상화 사이의 관계는 매우 불안정하다. 둘째, 독자의 수용 체험에 의해 작품이 완성된다는 관점에서 볼 때, 고소설의 구성과 주제가 권선징악이라는 주장은 작품에서 선험적인 구조를 가정하여 독자의 체험을 무시하는 해석적 독재이다. 셋째, 소설에 대한 독자의 수용은 자신과 세계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의 심화를 지향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고소설 권선징악론은 소설 텍스트의 수용을 도덕적 범주로 획일화한다. 이는 텍스트를 매개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독서 체험을 왜곡한다는 점에서 진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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