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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30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307 - 33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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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은 우리 漢詩史에서 ‘이상향에 대한 동경’이라는 시적 제재로 사용되어진 주요한 모티브 중 하나였다. 그리하여 많은 시인묵객들이 이상향에 대한 동경의 실천태로써 이른 시기부터 청학동을 찾았다. 초기 청학동을 찾는 이들에게 ‘청학동’은 선계 공간이라는 이상향이었다. 현실 세계에 존재할 수 없는 선계로의 탐방은 부정과 좌절이라는 정서로 시화되어 나타난 것이 주를 이루었다. 청학동이라는 선계로의 유람은 현실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갈등과 회한이 어우러져 있다. 다만 일반적인 산수시와 달리 청학동 소재 한시에 나타난 청학동이라는 공간은 수기의 방편으로 사용된 예가 드물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류의 작품에 드러난 청학동은 현실 밖, 피세의 관념적 공간이자, 현실 속에서 부정할 수밖에 없는 공간이었다. 열망과 부정의 모순된 정서가 시화되어 나타난 것이다. 이상향에 대한 동경이라는 인간의 욕망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리산의 특정 지역을 청학동에 비정하였고, 관념 속의 청학동은 현실적인 명승공간으로써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었다. 이후 청학동은 선계 공간으로서의 지위와 명승 공간으로서의 지위를 모두 지니게 되었다. 지식인의 한시 작품에 나타난 명승으로써의 청학동은 현실의 불행이 완전하게 단절된 공간, 갈등과 번민이 없고 조화롭고 평화로운 공간으로 인식되는 경우와 현실 밖, 피세의 관념적 공간이자, 현실 속에서 부정할 수밖에 없는 공간으로 인식되는 두 가지 경향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모든 공간들은 열정과 한계로 인하여 여러 양상으로 나타났지만, 과거 지식인이 추구하였던 이상향이었다. 시인이 청학동을 선계공간으로 인식하였든, 명승공간으로 인식하였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요소는 현실 세계에 대한 철학적 부정을 통한 이상향에 대한 동경이었다. 또한 이러한 시적 전통은 ‘청학동’이라는 특정 공간이 우리 민족의 이상세계에 대한 구체화 작업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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