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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 남도문화연구 남도문화연구 제3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95 - 13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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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우리나라의 출판인쇄문화사를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과제로, 일제강점기에한적 간행이 어떠한 양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그것이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가를 파악하고자 했다. 연구 대상의 시기는 일제가 강압에 의해 합병을 한 1910년부터 광복을 맞이하는 1945년까지로 하였다. 공간적 범위는 경상남도로 한정하되 서술의 편의를 위해 지형적 위치에 따라 중부, 북서부, 남동부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었다. 중부 권역에서는 진주와 함안이 동일하게 35건이 간행되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 진주는 함안처럼 전통문화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많았지만, 그런 가운데 새로운 변화를추구하려는 움직임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 북서부 권역에서는 南冥 曺植과 관련된 지역인 산청과 합천에서 한적 간행이 높은수치를 보인다. 두 지역 모두 문집 및 족보의 간행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이것은 전통문화를 지키려는 의지가 강한 지역의 전형적인 출판 경향이다. 함양은 산청과 합천에 비해간행수가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1920년대에 새로운 모임과 사상운동이 전개되어이채로운 성격의 서적이 출간되었다. 남동부 권역은 해안가에 속한 지역으로, 자연적 조건과 문화적 여건으로 본래 유학자들이 거주한 곳이 많지 않았다. 그러므로 한적의 간행수도 내륙 지역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다른 권역에서는 목활자의 활용이 높은 반면, 남동부 권역에서는 신활자가 목활자보다 많거나 비슷한 수치를 보인다. 일제강점기 경남의 한적 간행 양상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선조의 선양과가문의 유지를 위해 한적 간행에 힘썼다. 둘째, 한적 간행이 매우 활발한 시기는 1930년대이다. 셋째, 간행 방법은 목활자의 사용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1930년대에 한적 간행이 매우 활발했던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1910년대에는 한적간행의 활동이 저조하다가 1930년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일제의 강압에 의한 전통문화의 말살과 근대화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가문의 명맥이 끊어질 수 있다는위기의식이 최고의 정점에 달한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이해된다. 그리고 자신이 생존해있는 동안 조상의 문집과 집안의 족보를 간행하여 후손에게 물려주겠다는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물적·인적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목판보다 전통 양식의 품위를 가지면서도 비용은 훨씬 적게 드는 목활자의 활용이 선호될 수밖에 없었던 점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전통문화를 지키려는 의지가 강한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있다는 사실에서도 재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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