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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日本學硏究 日本學硏究 제54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67 - 38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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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쟁(淸日戰爭) 시기 『미야코신문(都新聞)』과 『도쿄 아사히신문(東京朝日新聞)』에는 이순신(李舜臣)이 등장하는 두 가지 신문연재소설이 연재되었다. 그 중 하나는 임진왜란을 다룬 무라이 겐사이(村井弦斎)의 『조선정벌(朝鮮征伐)』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청일전쟁 전후 시기를 다룬 나카라이 도스이(半井桃水)의 『고사후쿠카제 속편(続胡砂吹く風)』이었다. 󰡔조선정벌󰡕에서 이순신은 작품 내내 자신의 입을 통해 아군인 명군을 격하하고, 적군인 일본군을 칭송하는 등의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로인해 결국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로부터 조선이 일본과 화친하면 명을 칠 선봉장으로 세우기에 적격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청일전쟁이 한창 중이던 때, ‘훌륭한 조선인이 명보다 일본을 높이 평가’한 것, 또한 이순신의 측근 곽상(郭祥)이 ‘조선의 독립’을 희망하는 부분은, 청일전쟁에서의 일본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장치였다고 생각된다. 저널리스트였던 겐사이는 분명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조선정벌』을 저술하고 있었음에 틀림없으며, 이순신은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사후쿠카제 속편』에서의 이순신은 비록 작중 인물로서 등장하지는 않으나, 참언으로 인해 옥에 갇히어 그 소식을 들은 어머니가 죽게 되는 비극적 인물로서 그려진다. 조선에서 ‘유일하게 싸울 줄 아는’ 인물이었던 이순신의 이러한 비극은, 결국 조선인에 대한 비난과 현 상황을 더욱 비판적으로 만드는 장치로 사용된다. ‘유일한 인재’가 조선인 동포의 참언으로 고통 받는 것을 통해 조선의 인재대우를 묘사하며, 현재 조선에 ‘한명의 이순신도 없음’으로 연결짓는다. 인재가 한명도 없어서 겨우 좀도둑떼를 치는 데에 이웃나라의 군사를 빌린다는 전개로 이어지는 이순신의 일화는 결국 ‘조선은 반망국(半亡國)’이라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즉, 『고사 속편』에서 이순신의 일화는 철저히 조선을 비난하기 위한 장치로 이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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