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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2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83 - 20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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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와 율곡의 사상은 리기론 및 심성론 상에서도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차이를 드러내는 곳이 수양론과 관련된 기질의 문제일 것이다. 주자 성리학의 기본 명제인 리기불상리(理氣不相離)⋅불상잡(不相雜)의 원칙 중에서 리기의 불상잡을 중시하고, 사단칠정, 인심도심을 각각 이원화해서 보면서 리의 능동성을 주장하는 퇴계는 수양론 상에서 기질에 대한 직접적인 처치보다는 천리의 직접적인 체인을 중시하는 수양론을 형성했다. 한편 리의 무위(無爲)와 기발일도(氣發一途)를 주장하는 율곡의 사상 속에서는 리의 직접적인 체현을 추구하는 방식이 아닌, 기질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교기질(矯氣質)의 수양론이 도출될 수밖에 없었다. 기질 그 자체에 대해서도, 퇴계는 기질은 이미 정해져 있어서 변화가 어려운 것으로 보는 반면, 율곡은 기가 본래 담일청허(湛一淸虛)한 것으로서 교기질을 통해 기의 본래 상태를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퇴계는 기가 생성의 단계부터 가지런하지 않은 것으로서 원기(元氣)조차도 모두 맑기만 한 것이 아니라 청탁의 구분이 있다고 보았다. 한편 율곡은 기의 본래 상태는 맑은 것이므로, 여타 존재와 달리 인간은 기의 본래적 상태인 맑음과 순수함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퇴계에 따르면 기질은 교정이 불가능한 것이므로 리의 직접적인 체인과 실현을 통해서만 성성(成聖)이 가능한 반면, 율곡은 기질의 변화를 통해서 비로소 천리를 체인할 수 있다는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이와 같이 기질을 둘러싼 퇴계와 율곡의 수양론은 일견 양립 불가능할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두 인물의 학문적 지향점이 같고 기질 자체에 대한 견해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두 이론 속에서 상호보완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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