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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7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237 - 26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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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산십이곡> 연구 성과를 점검하던 중 교육 분야에 문제점이 있다고 느껴서 작성하게 되었다. 한편으로 기존의 연구가 교육론이라는 이론적 틀을 적용하는 수단으로 작품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었고, 다른 한편으로 중고등학생에게 이 작품이 재미있고 유익하게 다가올까 새삼스런 의문이 들었다. 필요한 것은 이 작품이 학생들 자신의 삶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이 작품은 오래 되었지만, 현대에도 해결되지 않은 인간 삶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황이 제시한 방법이, 시장전체주의적 가치관의 물질적 경쟁적 삶에 지쳐 오히려 정신적 위기를 맞는 지금 시대에 신선한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도산십이곡>이 주는 교훈은 교훈이되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교훈이 아니라, 삶을 보는 통찰을 보여주는 점에서 교훈이라는 점을 지적함으로써 시적인 성취를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 교훈은 현대에 도리어 삶의 질의 향상이라는 문제를 언급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려줌으로써 현대시가 갖지 못하는 장점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점을 지적하고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서 <도산십이곡>이 사실은 “이 세계에는 왜 어떻게 질서가 있는가?”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는 점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자연세계와 인간 사회에 질서가 있는 것은 자연인가 우연인가? 도산십이곡이 말하는 도덕이란 바로 자연과 세계의 질서에 대한 자각이고 그 질서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를 주요 작품 몇을 들어 설명하고 나중에는 전체 작품 구조를 통해 해설하였다. 총체적 질서에의 각성이라는 유학적 미학은 오늘날의 문학에도 의미를 가질 것 같다. 자본주의의 온 세계의 사물과 가치는 화폐의 가치만으로 환원되고, 사람들의 행동은 모두 화폐와 관련된 것만 의미 있게 되어, 개인개인은 모두 자연세계의 총체적 질서의 구현체일 수 있다는 사실은 망각되었거나 헛소리로 들린다. 문학은 이러한 사회 현상 앞에서 비판과 저항의 목소리를 낸다. 자신이 세계의 총체적 질서의 일부분으로 존재하며 궁극적으로 세계를 긍정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해야 비판이 가치가 있다. 그 이상적 가치는 세계의 총체적 질서와 조화이고 내가 그것에 참여한다는 자각이며, 그것은 바로 <도산십이곡>이 드러내고자 하는 바이다. 외적인 강제나 지시가 아닌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한 사회의 질서와 조화에 문학이 기여한다면 그것은 유가적 미학과 관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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