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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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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26권
발행연도
2004.1
수록면
259 - 28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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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15~6세기에 무등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집단적 문학 활동을 시단으로 규정한 그간의 연구를 충실히 따르면서 궁극적으로 시단이 지닌 한문학적 의미를 정리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먼저 시단이 형성될 수 있었던 기저를 정리하였다. 그리고 시단을 출입하였던 문인 중 한 사람인 김인후의 작품「소쇄원 48영」에 나타난 산수의 미적 표현 특성을 논하였다. 시단이 형성될 수 있었던 기저로는 정치적인 영향과 학풍의 성격에서 찾았다. 사화기의 사림파들은 중앙 정계 진출의 꿈은 잠시 접어두고 지방 향리에서 은거하며 학문을 연마하고 후진을 양성하는데 만족해야만 했으며,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집단적으로 학파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전남지역 학맥은 통상 송흠계열, 박상계열, 최부계열로 나뉜다. 이들 중 문학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시단을 형성한 학맥으로는 송흠과 박상계열로 귀결시켰고, 송흠보다는 박상계열이 더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보았다. 박상은 김종직을 종유했던 형 박정에게서 수학한 인물로 김종직의 학문이 문학과 경학으로 나뉠 때 문학을 주로 택하였으며, 그에게서 수학한 문인들이 시단을 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김인후는「소쇄원 48영」에서 소쇄원의 경물을 통해 조화와 탈속, 그리고 지속미를 추구하였고, 심지어 철리적인 내용까지 시에 담고자 하였다. 이는 외식에 치우치는 詞章보다도 본질을 추구하는 그의 문학관을 그대로 실천한 것으로 그의 명성에 걸맞게 문학에서 도학을 내보이려고 했음을 밝혀내었다. 15~6세기의 전남지역, 특히 무등산 주변에는 면앙정시단, 식영정시단, 서하당시단, 소쇄원시단 등이 있었다. 이곳을 드나들었던 문인들은 당시 사화의 와중에서 잠시 지방에 머무르며 시단을 형성했지만, 한문학적으로 보자면 당대를 대표할만한 인물들임은 확실하다. 이는 당시 문단을 주도했던 문인군단이 바로 전남지역에 있었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이는 단순히 지역적인 문제라기보다는 문단 전체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문단을 풍부하게 만들었던 원동력이 바로 전남지역 시단에 있었던 것으로 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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