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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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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64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9 - 5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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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려후기에 모습을 드러내어 조선전기부터 근대초기까지 꾸준하고도 활발하게 창작되었던 筆記의 기록 양상의 한 가지 면모를 확인하고자 한다. 필기는 주로 상층의 사대부 문인들이 창작 주체였다는 점에서 상층 생활 위주의 이야기를 기록한다는 특성을 갖는다. 그리고 이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점차 하층의 인물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이야기의 서사적 성격이 짙은 見聞을 기록하였고, 이로부터 조선후기 野談의 출현을 이룰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사대부들의 여가와 유흥에 관련하여 기생들의 존재가 필기에 점차 포착되기 시작하였고, 조선조의 기간을 지나면서 기생에 대한 필기의 형상화 양상은 점차적인 변모를 보여주었다. 초기의 필기들은 기생들의 외모와 재능을 인지하였지만 이들 기록은 사대부 문인들의 漢詩 창작에 관계된 美談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기생들의 존재는 기록의 매개적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조선전기를 거치고 중기로 접어들면서 기생들의 技藝와 한 개인으로서의 주체적인 면모에 주목할 수 있게 되었다. 기생 황진이와 一朶紅과 같은 사례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기생의 신분이면서도 자신들의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한 인물에 관심을 갖고 기록함으로써 세간에 회자된 인물들이다. 여기서 필기․야담이 기생에 대해, 단순히 기예를 갖춘 예능인으로서의 기생이 아닌 하나의 주체적 개인으로 평가하고 인정한다는 점에서, 인식과 시야를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특수한 사례에 해당하는 경향성에 그치고 말며, 조선후기의 경우 烈節의 측면에서 여성을 재단함으로써 주체화된 개인으로서의 기생의 면모는 더 이상 확인하기 힘든 상황의 역전을 보여준다. 이는 필기와 야담이 한 개인을 주체적 면모로 파악하려던 경향성이 열절이라는 이념적 측면에 견인되는 조선후기적 상황을 말해준다. 이로부터 조선조 필기․야담의 기생에 대한 기록 사례는 하나의 주체적 개인에 대한 시각과 판단에 일종의 번역적 차원에서의 변모상이 발견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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