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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기성 (창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19 - 159 (41page)
DOI
10.17090/kcwls.2021..4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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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 후기 필기·야담집에 나타나는 ‘기혼여성’들의 불온한 형상화를 살펴, 그들의 존재 양상과 서사적 기능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살펴본 것이다. 이를 통해 아줌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특정한 원형 심상으로 전승된 것임을 밝히고, 남성 주체에 의해 굴절된 아줌마라는 표상이 일종의 집단적이고 가상적인 정체성을 형성하게 되었음을 논증하고자 하였다. 살펴본 바, 필기 야담 속 기혼여성은 주로 억척스럽거나 푸념을 하는 존재로 그려지고, 무지하거나 사치스럽고 간교한 인물로 그려지고 있었다. 이런 불온한 형상화는 일차적으로 남성 사대부의 시선에 의해 선택적으로 채록된 결과일 텐데, 그 출발점은 당대의 역사사회적 배경 하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그러한 모습은 어느 순간 역사적 맥락과 분기하거나 서사의 개연성에서 탈각한 채 전형적 인물로 주조되기도 한다. 이는 곧 기혼 여성의 불온한 형상이 당대의 여성성과 모성성이라는 헤게모니에서 벗어나는 순간, 경계해야 할 무엇으로 그려지고 이것이 사회적 개념으로 재생산·강화된 흔적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불온한 여성의 이미지가 위태롭게 형상화되는 것은, 비단 공시적인 당대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여성성과 모성성의 경계에서 부유하고 있는 기혼여성의 이미지가 오늘날 아줌마라는 용어로 현존한다면, 여전히 이 같은 작업은 유효하게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여성성과 모성성의 합은 아직까지 당대의 여성을 규범짓는 하나의 기준틀로, 수많은 기혼여성을 타자화하고 있는 상황이고, ‘기혼여성’으로서 아줌마의 존재는 역사 속에서 늘 존재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은 오늘날 언어의 생성과 변화에 따라 만들어진 개념으로 이해될 뿐, 그들만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제대로 부여 받지 못했다. 본고는 이러한 ‘아줌마’의 흔적을 고전문학 속 기혼여성을 그려내는 방식에서 찾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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