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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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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93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21 - 24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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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손창섭의 단편인 전후소설 중 일인칭 시점인 <유실몽>과 삼인칭 시점인 <치몽>의 서술 방식과 결부된 초점화 양상을 고찰해 보았다. 그의 소설에서 초점화에 주목한 것은 발신자인 내포작가가 수신자인 내포독자를 상정하여 전후의 시대 현실을 환기하는 서사적 담화 체계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고는 그의 단편 중 일인칭 초점화자와 삼인칭 초점인물로 대별된 두 작품을 통해 내포작가가 내포독자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통제하고 조정하는가에 대한 결과물에 해당한다. 우선 일인칭 시점인 <유실몽>의 초점화자 ‘나’는 병적 탐색의 정신에 바탕을 둔 주동적 행위자이자 작중인물과 세계를 관찰하는 수동적 행위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서술 주체인 ‘나’의 자의식을 초점화하면서도 작중인물들에 대해서는 객관적 서술 태도를 견지한다, 그로 인해 내포작가와 내포독자와 소통하는 모종의 간접화의 맥락(context)이 형성된다. 이 같은 초점화자의 이중적 서술 태도에는 내포작가와 내포독자가 교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전후의 현실을 환기하는 특질이 내포된다. 이에 반해 삼인칭 시점인 <치몽>에서 서술자는 ‘초점인물’을 객관적 거리에서 관찰하다가도 극화된 상황일 때에는 내부 시점에서 발화하는 ‘가변 초점화’라는 서술 방식을 선택한다. 이 경우 삼인칭 서술자는 초점인물의 우울한 자의식을 내면화하므로 내포독자들을 텍스트 내부로 편입시키는 지위를 떠맡는다. 이 같은 거리 조정은 내포독자가 텍스트 내의 인물 편이 되게끔 잠재적 영향력을 끼치기도 하지만, 내포작가의 주관적 의식을 통제하는 수단으로도 효과적으로 기능한다. 이상의 논의대로 손창섭은 <유실몽>과 <치몽>에서 서술상의 대립적인 기법을 통하여 주관과 객관을 넘나드는 거리 조정을 통해 긴장을 일으키는 서술 방식을 구사한다. 이러한 기법의 이중적 원리는 담화의 관점에서 수화자인 내포독자가 텍스트에 참여하는 해석의 장을 마련해 준다. 그 결과 본고에서는 그가 선택한 초점화 방식이란 전후의 현실과 인간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내포독자와의 미학적 거리를 조정하는 서사 미학적 장치였다는 사실을 도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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