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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47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03 - 152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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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25개 장의 <용비어천가>를 문덕보다는 무공에, 개인보다는 공동체의 운명에 집중하여 분석하였다. <용비어천가> 구조의 핵심에서 강조된 ‘북방’과 이성계의 공로로 부각된 ‘四境開拓’에 주목하여, <용비어천가>에 나타난 여말선초의 영토전쟁의 실상을 고찰하고 당시 영토의 구체적인 상황을 『용비어천가』주해를 통해 살펴보는 것과 이와 관련하여 세종 대 <용비어천가> 제작의 의미를 고찰하고자 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용비어천가>에 나타나는 영토전쟁은 李成桂家라는 한 가정의 역사가 일국의 역사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 나라를 외세로부터 지켜 영토와 주권을 확보하려는 여말선초의 전쟁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본고는 역사와 역사지리학 분야의 연구를 참고하고, 원명교체기라는 세계사적 시간 속의 동북아 정세를 염두에 두면서 그 실상을 고찰하였다. 작품과 주해에 나타난 쌍성 수복, 납합출 격퇴, 동녕부 정벌 및 철령위 사건에서 이자춘과 이성계의 활약은 당대의 영토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확장했는가를 살폈으며, 위화도회군 후의 고려ㆍ조선의 영토 문제를 살펴보았다. 본고는 <용비어천가>의 근간을 이루는 3-16장에서 <용비어천가> 찬진자들이 이성계의 뿌리가 북방에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은 여진족을 다스릴 수 있는 이성계의 능력을 부각한 것으로 파악하였는데, 이는 이성계가 조선 건국의 주인이 되는 데 강력한 장점이 될 수 있었으며, 이 힘을 세종은 필요로 했음을 지적했다. 또한 본고는 중세의 국경은 선이라기보다는 면의 개념임을 주장하여, ‘경계’, ‘변경’, ‘변방’, ‘영토’라는 용어를 ‘국경’, ‘국토’와 다르게 사용하였다. 이렇게 볼 때 압록강과 두만강을 조선과 명의 界河로 하는 데에 명의 인정을 바라면서도, 강 너머 지역의 변경과 여진에 대한 권한 또한 주장하는 조선과 명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조선 건국 초기의 영토관을 살필 수 있었다. 이로써 본고는 <용비어천가>를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감당하고자 하는 거대한 지성적 노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보았으며, 守成의 시기에 접어든 세종 대의 영토에 대한 관심, 주권의 대외적 천명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의 산물로 보았다. 그리고 <용비어천가>에 드러난 북방과 무공, 영토에 대한 강조는 문치의 시대에 세종이 특히 후대에 각인시키고자 한 교훈임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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