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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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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77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09 - 33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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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사안을 둘러싸고 의사표명을 위해 같은 공간을 점유한 개인들을 우리는 민중, 시민이라 불러왔다. 2016년 겨울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시점에 이를 회복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사람은 ‘주권자’이다. 이들을 통해 우리 사회는 현재 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주체를 기대하고 있다. 광장에 나온 새로운 주체는 그간 삼포ㆍ오포라 불린 ‘소외된 대중’이었다. 촛불의 힘이 국민의 승리라는 한국 민주주의사상 큰 성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주체로서 주권자는 곧바로 국가와 직면하는, 신자유주의적 체제 전환 이후 파편화되어 온 개인들이다. 이제 우리는 생존과 관련한 기본권을 요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하기보다 국가에 바로 요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 해결의 최종 종착점이 국가인 것은 지역 현안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오직 개인으로서만 국가에 요구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개인의 삶의 버팀목이 되어온 공동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동체는 개인의 생존을 위협하는 국가적 폭력을 방어하고 개인을 보호하는 보루로서, 혹은 개인의 일상이 순식간에 전환되는 시점에서 조차 삶의 근거, 가치로서 작용한다. 나는 누구와 나의 삶을 혹은 문제를 이야기할 것인가. 즉 개인의 입장을 정치적으로 공론화 할 수 있는 장을 회복해야 필요성은 우리가 촛불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를 기대하고 열망하는 지금에 더욱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우리 사회의 공동체가 절멸되어 버린 상황을 국가 권력이 개인, 자치 조직을 통제ㆍ통치해 온 역사적 과정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요약하면 국가는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의 일상에 개입해 통제ㆍ통치해 왔다. ‘홀로 된 개인’은 개인의 생존을 주변 이웃과 함께 공론화, 해결할 수 있는 장을 국가화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오늘날에 이르러 촛불 주체는 국가가 개인을 통치하는 과정에서 탄생했지만 이전과는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이제 혼자 광장에 나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이 개인들로부터 새로운 공동체를 상상해야 할 지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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