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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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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7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05 - 13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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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오장환은 「조선시에 있어서의 상징」을 발표하며 갑작스럽게 상징주의를 조선 시단의 새로운 화두로 제시한다. 오장환이 강조하고자 한 것은 조선만의 독자적이고 자생적인 상징 모델이었다. 그는 상징주의의 시적 적용을 조선적 특수성 아래 실행되어야 한다고 보았고, 서구 상징주의 수용의 폐단을 정확하게 지적하였으며, 상징의 시적 원리를 새로이 제시하고자 하였다. 오장환의 상징시론의 근본적 토대는 ‘감정’과 ‘이념’의 대립적 구도에 있다. 그의 비판은 조선의 상징주의가 서구 상징주의의 감정적 측면, 즉 형식만을 편향적으로 받아들였다는 데에 미친다. 여기에서 오장환의 상징시론은 프로문학과 만나게 된다. 그런데 모순적이게도 김소월과 상징주의의 매개는 바로 ‘공감성’이라는 정서적 측면이다. 그는 시인보다는 독자의 측면에서 상징의 역할이 더욱 크게 발휘된다는 수용론적 입장을 강하게 따른다. 그의 ‘공감’ 개념은 현실에 바탕을 둔 것이며, 독자를 ‘민족’이라는 집단적 개념으로 확장함으로써 시의 지향점을 제시한 것이었다. 오장환이 상징주의의 폐단으로 감정․정서라는 측면을 들고, 조선의 상징주의 시인들이 ‘이념’을 배제한 것을 문제시한 것은 바로 현실에 근거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논리에 김소월의 시를 접목시키면서 오장환의 주장은 자가당착적 균열에 봉착하게 된다. 김소월의 시가 현실을 타개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거나 상징주의의 ‘이념’을 따른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소월 시에 대한 오장환의 평가는 이 지점에서 한계에 직면한다. 소월 시는 오장환이 추구하는 현실 극복의 실천적 경지로 나아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적 모순은 소월 시의 ‘주장 없음’에 대한 비판으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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