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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319 - 35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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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동아시아 시인의 독특한 자아표현 방식의 하나인 자만시를 고찰한 것이다. 만시는 본래 상여꾼의 노래에서 나온 것으로 상장례의 한 부분이었다. 자만시는 자신의 죽음을 노래한다는 점에서 만시의 보편화 과정에서 파생된 변격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논문에서는 자만시를 중심에 놓고 이런 변화가 갖는 문학사적 의미를 탐색하였다. 동시에 조선전기의 작품들을 자만시의 계보 속에서 살핌으로써 보다 심화된 이해에 도달하고자 하였다. 논문에서는 먼저 동아시아 고전문학에서 자만시의 기원․양식적 특징․미적 특질 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자만시가 魏晉南北朝시기부터 창작되었고, 창작 의식과 표현 방식의 측면에서 일반 만시와 뚜렷이 변별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만시를 쓸 때 시인은 자신의 죽음을 가장하고 죽은 자의 눈으로 삶을 되돌아보는 방식을 취한다. 시에서 죽음은 진정으로 삶을 끝내기를 바라는 것이기 보다 생의 의지에 관한 반어적인 표현인 경우가 많다. 죽음에 대한 사고가 집요해지면 집요해질수록, 또 죽음의 의식(장례)에 집중하면 집중할수록, 죽음보다 삶을 조명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자만시의 미적인 특질은 크게 ‘超脫’과 ‘哀怨’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도연명의 <擬挽歌辭>와 진관의 <自作挽詞>가 그 전형적 예다. 두 작품은 모두 후대의 시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 영향사가 하나의 시적 계보를 이룸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선 전기에 지어진 일련의 자만시들 역시 이런 영향권 속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개별 작품을 자만시의 계보 속에 위치시켜 볼 때, 전형에 의거하면서도 한편으로 시공간에 따른 변화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논문에서는 南孝溫, 洪彦忠, 盧守愼, 鄭렴, 林悌의 시를 대상으로 우리의 자만시가 어떻게 전형을 계승하고 또 일탈하였는지를 살핌으로써 우리 한시의 특수성을 부각시킬 수 있었다. 이 논문에선 조선전기의 양상만을 다루었지만, 조선후기의 양상 역시 주목을 요하는 부분이다. 조선후기에 이르면 自撰墓誌銘, 自傳, 自撰年譜 등의 창작이 성행됨으로써 문인의 자아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따라서 조선후기의 양상에 대한 검토는 개인을 넘어서 집단의식의 측면에서, 또 한시뿐만이 아니라 산문 등 문학전반의 측면에서 보다 다층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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