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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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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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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북한연구학회 북한연구학회보 북한연구학회보 제13권 제1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279 - 29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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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북한의 계승의 문제를 ‘후계자론’에 기대어, 현실의 제약과 그 결과를 예측하는데 있다. 지금까지 북한의 후계자 문제에 대해서는 ‘인물’에 과도하게 집중하였다. 우리의 처지에서 ‘인물’에 대한 관심은 응당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사회과학적 견지에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후계자’론의 변형과 이러한 이론의 변형이 가져올 북한 사회의 변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사회주의 국가에서의 이론의 변형은 곧 현실의 변화를 반영하거나 혹은 현실의 변화를 촉진하는 것이라는 가정 하에, 북한 후계자론의 변형에 대해 살펴보고, 이것이 가져올 북한의 계승의 문제와 미래의 권력 구조의 변화 여부를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북한은 이미 확립된 ‘후계자론’에 따른 ‘이론의 계승’보다는 현실의 제약과 필요에 따른 ‘현실의 계승’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시대적 제한성과 이론의 제약성, 현실의 필요성 등에 다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거듭되면서 앞으로 북한의 ‘정치문화’와 ‘정치 구조’의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 당장 현실화되기는 어렵지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후계문제는 그러한 가능성의 첫 출발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인물’에 과도하게 매달리는 태도에서 벗어나 이론의 변형, 구조의 변화 등을 보다 더 심층적으로 분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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