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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 미술사 제31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7 - 4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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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숙종대에 이르는 시기는 대외적으로는 명이 멸망하고 새로 일어난 청에 의해 중원의 질서가 재편되었고, 대내적으로는 전란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조선전기 불화의 전통위에 새로운 중국 불화양식을 받아들여 조선후기 불화의 양식을 정립해 나갔던 시기였다. 17세기 불화는 이전부터 전해오던 전통적인 도상,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큰 전쟁으로 중국의 불화도상이 단절된 이후 우리나라 화사들에 의해 발전된 독창적인 도상, 그리고 청과의 교섭에 의해 전해진 명대의 판본에 의한 도상이 혼재된 양식을 보인다. 구도에서는 2단 구도는 완전히 사라지고 대신 권속들이 본존을 둥글게 에워싸는 群圖形式이 정착되었다. 인물의 형태는 건장하면서도 원만한 모습에 얼굴은 둥글거나 사각형적인 넓적한 모습이 주류를 이루며, 당당한 상체, 뾰족한 육계, 큼직한 계주 등이 특징이다. 도상에서는 법화신앙의 성행과 더불어 영산회상도가 많이 조성되었는데, 특히 영산회상 괘불의 조성이 다른 어느 시대보다도 성행하였다. 지역적으로는 뚜렷하게 畵僧의 유파가 형성되어 경기 지역에서는 法炯과 司東 朴蘭, 勝藏 등, 충청지역에서는 法炯, 信謙, 敬岑, 明玉, 應悅, 哲學, 能學, 海淑, 印文 등, 호남지역에서는 信軒, 首印, 智英, 敬心, 戒悟, 明遠, 天信, 義謙 등, 영남지역은 義均과 印文 등이 일파를 형성하며 특징있는 불화를 제작하였다. 아울러 불화의 시주계층과 발원자로 일반인과 승려들이 많이 참여한 점도 특징적인데, 일반인들은 單身으로 혹은 부부가 함께 시주를 하였으며 승려들 역시 불화조성에 필요한 물품을 시주하였다. 병자호란 이후 조공관계를 통해 청의 문화를 수입했던 17세기에는 물론 명대 양식 뿐 아니라 청대 불화양식도 수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밀교인 喇摩敎가 성행함에 따라 소위 藏傳佛畵라고 불리는 티벳식 불화가 주로 제작되었던 청의 불화양식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어떠한 것이 중국불화의 영향이고, 어떠한 것이 우리의 독창적인 도상인가 하는 것을 가려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여러 가지 한계에도 불구하고 17세기의 불화는 조선전기의 불화양식을 이어받아 조선후기 양식을 완성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자못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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