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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관성연구학회 주관성 연구 주관성 연구 제21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5 - 18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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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마음에 대한 탐색은 “주관성”의 파악이다. 사물에 대한 객관적인 진리를 탐색하는 것이 물리학의 연구 영역이라면,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이 드러나는 주관성에 대한 연구가 주요 영역이 된다. 심리학 연구는 인간의 마음을 객관적인 물질의 표현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인간 주관성의 표현으로 볼 것 인가에 따라 구분된다. 주관성은 각 개인이 특정 사건이나 현상에 대해 갖는 믿음, 태도, 가치 등을 의미한다. 고전물리학 연구방법론에 기초한 심리연구법은 “연구자의 주관을 배제한다는 것”과 “사람의 주관성을 탐색하는 것”을 잘 구분하지 못했다. Q 방법론이 인간마음, 즉 주관성을 객관적으로 탐색하는 연구방법론임에도 불구하고, 심리학 연구에서 적극 활용되지 못한 이유는 이 방법론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자료수집과 분석 방법의 차이’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연구문제의 설정과 탐색 과정”에서 생겨난다. Q방법론의 제안자인 윌리엄 스티븐슨이 주장했던 “이론에 근거한 연구가 되어야 한다”는 가정의 의미가 여기에 있다. 일상의 맥락에서 막연한 문제로 남아 있는 인간의 주관성을 잘 정의된 연구문제로 재정의 할 때, 인간의 주관성은 객관적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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