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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인유두종 바이러스 (Human papillomavirus, HPV) 검사가 CIN 치료 후 재발 및 잔류병소의 예측을 위한 검사로 유용한지를 확인하는데 있다. 연구 방법: 대상 환자는 전체 561예 중 끝까지 추적되어 유용한 정보를 가진 452예가 되었고,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와 HPV DNA 검사 그리고 질확대경하 조직검사가 시행되었다. 여기서 HPV DNA 검사와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Papanicolaou smear test, Pap smear)의 민감도와 특이도 및 우도비를 비교하였다. 결과: 조직검사결과 14예가 재발 및 잔류병소로 나타났다. 조직학적으로 mild dysplasia - CIN 1이 7예에서, moderate dysplasia - CIN 2가 5예에서 그리고 severe dysplasia - CIN 3이 2예로 판명되었다. HPV DNA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92.9% (95% 신뢰구간 68.5, 98.7), 75.3% (71.1%, 79.1%)이었고 세포진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71.4% (45.4%, 88.3%), 92.5% (89.6%, 94.6%)였다. HPV DNA 검사의 양성 우도비는 3.77 (3.03,4.69)이었고 음성 우도비는 0.09 (0.01,0.63)였다. 세포진 검사의 양성 우도비는 9.48 (5.95,15.11)이었고 음성 우도비는 0.31 (0.13.0.71)였다. HPV DNA 검사와 세포진 검사의 정확도는 각각 78.3%, 94.7%였다. HPV DNA와 세포진 검사를 동시에 본 병합 검사의 민감도, 특이도, 양성 우도비 및 음성 우도비는 각각 92.9% (68.5%, 98.7%), 73.1% (68.7%, 77.0%), 3.45 (2.79,4.26), 0.10 (0.01,0.65)이었다. 결론: HPV DNA 검사는 민감도가 높고 음성 우도비가 낮아 검사 결과가 음성인 경우 재발 및 잔류병소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여겨진다. HPV DNA 음성인 경우 특이도가 낮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세포진 검사가 필요하다. 두 검사 모두에서 음성인 경우 정기적인 검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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