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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용학회 대한무용학회논문집 대한무용학회논문집 제62권 제62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39 - 54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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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 있어 발레는 서구 춤의 양식 중 하나라는 좁은 정의에서 벗어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지고 정규 혹은 사설 춤 교육 기관과 직업 무용단 등에 가장 많이 보급된 춤의 형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수백 년을 이어온 발레의 역사에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늘날 문화적, 사회적 관점에서 예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소비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일본, 필리핀, 대만,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아시아의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도 발레 교육과 공연 단체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발레를 통한 문화 교류 또한 그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한국의 경우 고등교육 기관에서의 무용 교육제도가 잘 정착되어 발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만 그 외 아시아 지역에서의 발레의 연구, 특히 경제 강국인 일본조차도 다른 교육 시스템과 무용학자들의 관심의 부재 등으로 인해 발레의 연구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발레의 문화 간 전파와 발전 경향에 대한 이해는 동, 서양의 문화 교류와 아시아 지역의 현대화 등 역사적 특성과 전문 무용 교육의 현실을 비교, 연구하는데 필요한 작업이다. 20세기 초 한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역학관계로 인하여 두 나라의 서양 무용의 유입과 발전은 다음과 같이 비슷한 점이 많았다. 기록에 의하면 일본의 발레 는 2차 세계대전 기간인 1912년 이탈리아 발레 마스터 지오바니 로시(Giovanni Rosi)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Tachiki; 2009, p. 1).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로시는 도쿄의 한 극장에 초대되어 일본의 발레 도입에 그 시초를 열게 되었다. 당시 로시 혼자만의 힘으로 발레를 부흥시키기엔 역부족이었지만, 이후 점진적인 문하생들의 증가와 일본 현대무용의 생성 등에 상대적인 영향을 입어 발레는 일본 내에서도 하나의 무용 문화로 서서히 자리 잡기 시작한다. 이후 러시아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Anna Pavlova)가 일본 데이고쿠(제국)극장에서 선보인 <빈사의 백조>는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큰 기여를 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러시아 무용수들과의 교류가 빈번해지게 되었다(Tachiki; 2009, pp. 6-7). 한국의 초기 발레사에서도 일본 발레에 관한 기록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나 위에 언급되어진 단편적인 내용들, 특히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던 부분 이외에 더 자세한 부분은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는 우리 무용사 교육에 있어 한국의 발레의 도입과 서양 발레사라는 두 가지 측면만이 주로 부각되어왔기 때문이다. 일본의 발레 문화에 대한 이해는 첫째, 역사적으로 일본에서 행해진 서양 무용은 한국 무용 문화의 근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20세기 초 아시아 내 서양 발레의 전파와 성장을 추적하기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 되기에 무용사 연구에 필요한 작업이라 사료된다. 둘째, 셀마 진 코헨, 헬레나 울프, 안나 키셀코프 등 서구 무용학자들은 오늘날 발레를 가장 '세계화된 무용(Globalized Dance Form)'의 형태라는 시각으로 발레의 예술성을 논의해왔다. 이는 세계화의 동질적 성격에 초점을 둔 것이라면 그 이면에 분명히 존재하는 다양성에 대해서도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 이다. 다양성의 관점에서의 발레는 외부로부터의 도입과 내부의 토착화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두 문화의 특수성을 공유하고 타협하는 것을 의미한다. 발레에 대한 이러한 접근법은 문화인류학이 제시하는 문화 상대주의(Cultural Relativism)의 관점을 내포하고 있다. 다른 문화를 알게 되고 그 사람들의 시각에서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넓히는 것 뿐 아니라 자신이 속해 있는 문화에 대한 성찰과 건전한 비판을 가져오는 계기가 된다(한국문화인류학회, 2003, p.30). 따라서 이러한 논의는 문화라는 거시적인 측면에서 무용 예술의 현황을 성찰하는 중요한 연구의 한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연구자는 일본 동경 티아라 고토 홀에 위치한 도쿄시티발레단 단원들과 2008년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간 시간을 함께 하면서 수업 참관, 교육, 관계자와의 교류를 중심으로 현지조사(fieldwork)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그 후 6개월 동안의 문헌연구를 통해 현지조사 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이를 통해 얻어지는 일본의 발레의 현황을 파악함으로써 일본 발레의 역사적인 흐름 뿐 아니라 오늘날 일본 민간 발레단의 구조와 문화적 흐름을 논의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이는 서구 중심의 발레 연구에서 나아가 지역적 특수성과 다양성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작업이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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