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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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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무용학회 대한무용학회논문집 대한무용학회논문집 제43권 제43호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145 - 162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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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험프리(Doris Humphrey)는 20세기의 무용언어를 창조한 선구적인 현대무용가 중 하나이다. 그녀는 일찍이 무용과 함께 달크로즈(Emile Jacques Dalcroze)의 유리드믹스(Eurhythmics)를 배워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안무가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였다. 험프리는 자신의 작품활동을 통해 관례적인 음악사용을 벗어난, 혁신적인 반주의 유형들을 소개했는데, 그 이전에 시도해 보지 못했던 타악기, 목소리(voice), 말소리(spoken words), 물컵 등을 사용했으며 무반주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음악의 요소나 작곡기법 등을 안무과정에서 지적으로 활용하여 안무의 가능성을 넓혔다. 험프리는 그 음악이 무용을 위한 곡이든 단지 감상용을 위해 작곡된 곡이든 탁월한 음악적 이해를 바탕으로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했다. 그 뿐 아니라 그녀는 무용과 음악의 훌륭한 조화를 이끌어 냄으로서 무용의 예술적 수준을 한 차원 높이 끌어올렸다. 그녀의 작품을 통해서 본 무용과 음악의 관계는, 그녀가 말했듯이, 대위법(counterpoint)의 개념을 통해 성립되고 있다. 그것은 그 둘이 함께 조화를 이루면서도 결코 무용이 음악에, 또는 음악이 무용에 종속되지 않는 것이다. 즉, 그 둘이 독립적으로 각기 자신의 진술을 해 나가는 동시에 이상적인 상호관계를 바탕으로 적절히 조화되며 하나의 완성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Passacaglia in C Minor”는 험프리의 최고 걸작품 중 하나로 험프리가 말하는 “대위법적인 무용과 음악의 관계”를 가장 잘 드러낸 작품이다. 그 작품에서는 다양한 음악적 개념과 요소들이 활용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바하가 음악에서 완성시킨 대위법의 개념이 안무를 통해 매우 잘 활용되고 구체적으로 실현된 것을 볼 수 있다. 험프리는 무용 동작들 사이에, 무용수들 사이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용과 음악 사이에 그러한 대위법적인 안무개념을 적용하였다. 그녀는 음악에 의해 무조건적으로 좌우되지 않았으며, 음악과의 부조화가 눈에 띄게 부각되지 않는 한 안무가로서 자신의 고유한 필요성을 외면하지 않았다. 따라서 무용과 음악은 각기 정체성을 잃지 않고 상호반응하며 훌륭한 대위법적인 관계를 통해 성숙한 일체를 이룬 것이다. 즉, 바하가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 것을 험프리는 무용이라는, 또 하나의 다른 표현방법을 통하여 한층 더 설득력있고 명확하게 강조하였을 뿐만 아니라 음악과의 조화를 통해 더욱 완성된 예술작품을 탄생시켰다. 완벽한 음악 감상용으로 알려져 있는 바하의 음악이 무용과 함께 할 때 자칫하면 그 가치를 상실하기 쉬운데, 험프리는 음악과 동등한 예술적 무용언어로 진술함으로서 그 둘의 대등한 관계를 이끌어낸 것이다. 따라서 “Passacaglia in C Minor”는 음악요소들의 다양하고 지적인 활용과 함께 무용과 음악의 이상적인 관계를 제시해 주는 중요한 작품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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