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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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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6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53 - 18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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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악’의 개념을 중심으로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로베르토 쥬코(Roberto Zucco)>를 이론적으로 해석하고, 그것이 ‘주권성’이라는, 악을 통해 개시되는 새로운 윤리학적 사유를 표명하는 총체적인 하나의 ‘이야기’로 성립함을 논구한다. 이 텍스트는 종속된 존재들에 대하여 경계의 위반을 행하는 주체로서 로베르토 쥬코의 여정을 추적하며, 그 주체의 자유의 불가능성과 존재론적 부조리를 드러낸다. 여기서 극 전체를 추동하는 ‘악’이라는 개념이 문제의 중핵을 이룬다. 이 텍스트가 문제적인 것은 공연 예술 창작에 있어서 철학적 주제를 근본적으로 제시하는 까닭이다. 지금까지의 해석 경향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우선 로베르토 쥬코를 상식적인 악의 위치에 놓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견해에 따르면 이 텍스트는 도발적이고 비도덕적인 외설이거나 한 불쌍한 정신병자의 난삽한 이야기일 뿐이다. 반대로 로베르토 쥬코를 선의 위치에 놓는 경향이 있다. 이런 입장에 따르면 그는 영웅으로서 예술적 자유를 옹호하는 신화적 존재로 숭앙되고 그 행위의 역설은 파편적인 이해불가능성에 방치된다. 그러나 상기한 견해들은 모두 악이라는 주제가 환기하는 사유의 전통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해석상 오류를 범한다. 따라서 본고는 철학적 사유의 영역을 다룸으로써 <로베르토 쥬코>라는 텍스트가 내적 필연성을 가진 ‘이야기’임을 밝히고, 그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시도한다. 철학적 대상 영역은 선과 악에 대한 사유영역으로서 윤리학을 상정하며, 의무의 윤리학과 덕의 윤리학이라는 구도 아래 칸트와 니체의 사유를 살펴보고, 나아가 그 도덕적 권력의 내면화 과정을 규명할 것이다. 이렇게 선악의 계보를 재구성하고 의심하는 일련의 과정을 경유하여 <로베르토 쥬코>를 분석함으로써, 주권적 인간의 전기-쓰기라는 하나의 존재론적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작업이 도덕주의적 시선과 병인론적 시선의 고전적 지도주의에 맞서 예술적 낭만성을 옹호하고, 또한 동시에 예술의 낭만주의적 신화화에 맞서 미학적 존재론의 준거점을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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