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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상혁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영상학회 한국영상학회논문집 한국영상학회논문집 제21권 제3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93 - 106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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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TV 드라마의 한 특징은 빌런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악의 서사화 전략이다. 그런데 주목할 문제는 악의 축에 선 주인공이 악의 방식으로 사회 거대 악을 처단하는 악의 서사가 새로운 드라마 포맷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영상서사에서 빌런이 지닌 악의 매혹에 대한 호기심이 악의 서사를 형성한다는 현상은 전통적인 선악의 문제를 미궁에 빠지게 한다. 고전적 인식 속에서 선의 결핍과 존재의 불완전성은 곧 악이었기 때문이다. 악한 성향을 지닌 인간을 기형적 존재로 묘사해 왔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처럼 악을 결핍을 지닌 비실재로 간주하는 철학적 전제들은 플라톤 이후 라이프니츠에 이르기까지 지속되었다. 그러나 칸트 이후부터는 악을 실재성을 지닌 대상으로 간주하며 악을 근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관점들을 제공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선이 배제하는 악이 아닌 선과 경쟁하는 악이라는 관점을 형성해 온 악에 대한 철학적 의미를 고찰하고, 이를 통해 드라마 <빈센조>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빌런이 지닌 악의 의미를 분석하고자 한다. 사적 복수를 자행하는 빌런이 오히려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하는 현상은 악을 선의 결핍이라고 규정한 라이프니츠의 이론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나 다름없다. 악을 적극적 실재로 간주한 칸트와 키에르케고어의 이론 속에서 빌런은 도덕 법칙을 일탈시키는 존재에 불과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의 잘못된 관습적 질서를 재생산하는 상징체계에 의문을 제기하는 존재로 해석될 수 있다. <빈센조>에서 바벨그룹의 괴물화된 카르텔은 법과 제도로 응징하지 못하는 현실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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