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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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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57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5 - 8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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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춘향가>의 희곡적 변주(變奏)에 따른 사회계층화를 연구하고자, 고본(古本)인 <남원고사>를 춘향가의 기준으로 삼고, 신재효의 <남창 춘향가>, 일제치하 유치진의 <춘향전>(1936), 이주용의 <탈선 춘향전>(1949, 1951 소설화), 70년대 구상되어서 90년대 발표되었던 <여시아문>, 1980년대 김용락의 <방자놀이>, 1990년대 이근삼의 <춘향아 춘향아>, 2000년대 오태석의 <기생비생 춘향전>, 그리고 2010년대 김현탁의 <열녀춘향>이 어떻게 변주되었나를 살폈다. 조선 말기부터 한국의 포스트모던 시대까지 <춘향가>의 희곡변주는 실로 사회변화를 반영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그 사회계층화를 보여준다. 1930년대 일제 치하의 <춘향전>에서는 정치 문제를 다룰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고전 <춘향가>에 사실적 묘사를 높이며 ‘평등의식’을 강조하였다. 아직 패러디의 개념이 없었기에 가장 원본을 닮았다고 하겠으니, 정치체제나 경제 및 유학적 배경은 고전 <춘향가>를 따랐다. 해방 후<탈선 춘향전>에서는 신분제의 변화는 물론 서민 경제의 변화상을 비롯해서 여성 사회권의 확장과 기독교까지 등장한다. <여시아문>과 <춘향아 춘향아>는 군부독재를 풍자하기 위해 초점을 정치체제와 절대 권력에 맞추고 있다. 고전 <춘향가>는 사랑가가 아닌 현대판 정치극으로 바뀌었으며, 경제는 정치에 종속되며 기타 다른 사회요소들은 관심 밖이었다. <방자놀이>는 현대의 문란한 성(性)을 풍자하는데 고전 <춘향가>를 활용하였다. 새밀레니엄 이후 <기생비생춘향전>이나 <열녀춘향>은 개인의 자아 확립이나 성적 판타지에 맞추었다. 구체적인 정치. 경제 상황이 언급되기보다 한 개별적 인간의 성숙에 초점을 맞춘다. 고전 <춘향가>의 아우라를 힘입었을 뿐, 개인이 강조되고 정치.사회적 계층화의 문제는 논외였다 하겠다. 이렇듯이 <춘향가> 변주 희곡들은 그 변주 자체가 각 사회상의 강조점을 조명했다. 사회계층이 브르디외의 주장처럼 문화의 아비투스까지를 포함한다고 할 때, 변주 희곡들은 사회 계층화의 변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신분의 계층화를 타파하려는 노력에서 시작하여, 새 밀레니엄에 와서는 개인의 부각을 충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지고한 사랑과 신분 상승이라는 <춘향가>의 아우라는 변주 희곡들에서 자유롭게 해석되며 각 시대를 반영하여 오늘의 춘향으로 새롭게 해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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