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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4집
발행연도
2019.10
수록면
651 - 680 (30page)
DOI
10.20864/skl.2019.10.6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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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은 우리 시사에서 리얼리즘이나 모더니즘과 같은 특정한 사조의 하나로 분류되지 않는 혼선적 위치를 지닌다. 이에 본고는 오장환의 시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공간’이라는 다른 층위를 통해 접근하고자 한다. 오장환의 시 속에서 나타나는 공간은 초기부터 후기까지 그의 시세계를 관통하는 중심축으로 이해될 수 있다. 오장환의 시적 자아는 식민지 근대화가 진행되는 서울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살아가는 대상들을 주목함으로써 그들이 살고 있는 공간을 인식한다.
오장환은 시작 초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서울을 병든 존재로 인식한다. 이는 병든자아를 기반으로 병든 세계를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나 병든 서울에 대한 내적인 인식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여, 해방 이후 서울은 아름답고 사랑하는 존재로 변모한다. 「病든 서울」에서 시적 자아는 병든 자신은 치유될 수 없지만, 병든 서울은 ‘공동체’를 통하여 회복할 수 있다는 치유 가능성을 꿈꾼다.
시적 자아는 ‘항구’라는 경계지대에서 육체적·정신적으로 병들었거나 혹은 사회에서 병증으로 치부되는 결핍된 타자와 ‘지금-여기’ ‘함께-있음’을 통해 ‘우리’라는 공동체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이는 ‘형식의 논리’보다 ‘생활’을 강조했던 그의 문학적 선택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생활을 강조하던 그는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까지 관심을 확장한 것이다. 오장환은 항구체험을 통하여 공동체의 가능성을 함의하면서, 공동체를 통해 ‘병든 서울’이 회복되는 다음 세계를 꿈꿨다. 이에 그의 시를 단순한 퇴폐로 평가하는 시각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오장환이 그리는 공동체는 계급이나 당파를 막론한 통합적 공동체라는 점에서 새로운 의의를 가진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病든 서울, ‘우리’의 서울
Ⅲ. 항구, 경계지대와 공동체의 가능성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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