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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제60권 제2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91 - 12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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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다와다 요코의 『변신』에 나타나는 문자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작가의 시학으로서 제의적 글쓰기가 갖는 의미를 밝혀내고자 한다. 다와다 요코는 문자텍스트의 공간성에 주목하며, 검은 글자 외에 사잇공간으로서의 하얀 화면을 강조한다. 이러한 하얀 화면은 삭제되었거나 억압된 생각이 묻혀 있는 묘지와도 같은데, 다와다 요코는 그곳에서 떠돌아다니는 유령들을 불러내는 초혼의 글쓰기를 한다. 또한 다와다 요코에게 글쓰기는 종이나 화면에 쓰는 신체 외적인 글쓰기 외에 신체 내적인 글쓰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무의식 차원에서 나타나 신체에 각인되는 문자들은 결코 완전히 해독할 수 없는 흔적과도 같다. 원시사회의 성인식에서 외부로부터 문자가 신체에 각인되었다면, 여기서는 신체 내부에 무의식의 문자가 새겨진다. 이런 점에서 이것은 현적으로 재해석된 제의적 글쓰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의식적인 생각을 기록하며 의미를 포착한다고 여겨지는 표음문자는 무의식적인 이미지를 상징하는 표의문자를 억압한다. 이에 반해 다와다 요코는 알파벳 자모를 음성으로부터 해방시켜 그것의 형상성을 강조함으로써 음성중심주의 내지 로고스중심주의를 비판한다. 이로써 알파벳 자모는 최종적인 기의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변신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처럼 무의식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꿈의 글쓰기는 세계를 해명하기보다는 오히려 비밀을 만들어내는 신비스러운 제의적 글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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