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 동화와 번역 동화와 번역 제3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29 - 263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아동문학가 박홍근의 작품세계를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과정에서 작가의 성장기 지형이 매우 의미 있게 두드러진다는 점에 착안하여 시작된 연구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해란 강이 흐르는 땅󰡕을 중심으로 작가 박홍근이 경계인으로 살았던 삶의 지형과 디아스포라 의식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란 강이 흐르는 땅󰡕은 용정에서 일어나는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삶의 이야기가 서사의 중심축으로 전경화(foreground)되고, 무력독립운동 항쟁의 역사적 사실이 배경(back grounding)으로 기능하는 복합 구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박홍근 탄생 100주년의 해로 이에 즈음하여 작품의 미의식과 문학적 성취를 고구(考究)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에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해란 강이 흐르는 땅󰡕은 1919년 기미 독립만세운동 직후, 북간도 용정지방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이다. 용정은 우리 민족이 가장 고통스럽고 어려웠던 시기에 이산지로 선택한 지역으로, 일제 강점기에는 항일 운동이 거세게 일어난 특별한 곳이다. 박홍근은 간도 용정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내며 첫 번째 디아스포라를 경험한다. 그리고 한국전쟁 이후 고향 함경북도 성진에서 부산으로 피난하고, 이후 실향민으로 평생을 보낸 것이 두 번째의 디아스포라이다. 이 논문에서는 경계인으로서의 작가의 정체성은 당시의 시대상황과 어떻게 결합되며 작품 안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구현되는 가를 살피는 작업을 우선적으로 하게 된다. 󰡔해란 강이 흐르는 땅󰡕에서 디아스포라 양상은 공동체의 과업인 본토(내지)의 주권회복과 본토복원의 열망이 최대 과업으로 나타나는데 그것은 독립운동으로 표면화되고 소년 주인공 인물도 여기에 역할을 맡는다. 여기서 ‘형일’이를 중심으로 하는 소년화자들은 어른들과 달리 디아스포라의 감상에 빠져 있기 보다는 그런 감상을 극복하면서 작은 영웅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작가가 소년소설의 효용적 가치에 충실히 복무하면서 독자들에게 옳은 역사의식과 현명한 인물상을 심어주기 위한 의도로 이해된다. 따라서 역사적 사실을 허구의 서사와 결합시킨 󰡔해란 강이 흐르는 땅󰡕은 선현들의 활약을 이해함으로 민족적 자긍심을 가지는 한편 역사사건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는 소년소설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해란 강이 흐르는 땅󰡕은 역사사실, 역사 실존인물을 소환하여 역사소설, 교양소설(Bildungsroman)의 기능을 이행하고 있으며, 용정 지역 공동체 주민들의 삶과 일상을 전경화하여 복합적인 소설 구성을 이루었다. 그리고 경계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소년 화자는 역사 속에서 디아스포라 유민의 삶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한국소년소설로는 드물게 공간적 배경 지평 확장에도 기여했다는 가치를 가진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