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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초등도덕교육학회 초등도덕교육 초등도덕교육 제6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35 - 16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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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는 실체로서 신 이외에 정신과 물체를 주장하였다. 그런데 인간의 육체를 물질로, 영혼을 정신으로 받아들일 때, 심신(心身)의 상호관계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나아가 이 세상을 지배하는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요인은 정신일까? 물질일까? 바로 이 점이 본 논문의 주제가 되겠다. 고대 희랍의 소피스트들은 사물 자체보다 ‘인간’에 주목하였고, 원효는 ‘화쟁(和諍)’사상으로 정신과 신체의 차별상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버클리는 사물의 제1성질마저 주관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존재는 지각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반면, 고대 인도의 유물론자들은 인간의 육체적 기관들이 모여 한 몸을 이루었을 때 영혼이라고 하는 독특한 존재가 생겨난다고 보았다. 서경덕은 인간과 인간의 정신, 지각마저도 기(氣)의 취산(聚散)에 의하여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였다. 서양 고대의 원자론에 의하면, 인간존재 또한 다른 사물에 비해 영성(靈性)원자를 좀 더 많이 포함하고 있을 뿐이다. 라메트리에 의하면, 정신이나 사유 역시 다른 모든 신체기능과 마찬가지로 신체적 활동에서 비롯되는 자연적 기능에 불과하다. 프랑스 유물론자들에 의하면, 존재하는 것은 오직 물질뿐이며, 이 물질을 이해함으로써만 그 밖의 모든 것에 대한 설명도 가능하다. 따라서 어떤 정신적 원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형이상학은 가공적(架空的) 환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 된다. 그러나 정신과 물질을 분리하여 바라보는 관점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길버트 라일은 ‘영혼과 육체를 별개의 것이라고 보는 것은 인간의 오래된 착각 중의 하나’라고 주장한다. 영혼과 육체가 서로 다른 범주에 속하는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범주를 구별하지 못한 채 혼용함으로써 이른바 ‘범주혼동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원효 역시 신체와 정신에 대해 불변의 무조건적 실체를 전제하는 실체론적 관점 대신 둘을 동일한 연기성(緣起性)의 두 양상으로 보는 관점을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정신과 물질 양자를 구별하여 보는 관점 자체에 대해 비판적 성찰을 가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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