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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4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5 - 2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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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함경도의 서사무가 <대감굿>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서사에 내재된 죽음의 두 층위를 살펴보았다. <대감굿>을 연행하는 ‘대감굿’ 거리는 본래 망묵굿의 제차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망묵굿 안에서도 망자를 천도하기보다 ‘조상’을 모시고 위무하는 제차로 기능한다. 이런 맥락에서 <대감굿>을 분석함으로써 작품에 등장하는 죽음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도모하고, 서사적 층위와 연행적 층위가 접합되는 지점을 살펴봄으로써 <대감굿>의 제의적 의미를 파악하고자 한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대감굿>의 서사를 살펴보면, 서사를 추동하는 ‘결핍’은 짐미련의 온전치 못한 죽음이다. 두만강을 기준으로 <대감굿>의 공간은 이곳/저곳으로, 더 나아가 삶/죽음, 온전함/온전치 않음, 子/父로 분절되어 있으며, 짐달언은 분절된 공간의 경계를 횡단하여 짐미련의 시신을 수습함으로써 자신의 ‘복수’를 완수함과 동시에, 부친의 온전치 못한 죽음을 온전한 상태로 되돌린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짐달언에게 죽음의 불순함이 전염되었을 가능성이다. 짐달언의 자결은 이런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짐달언은 스스로 죽음으로써 죽음의 해로움을 온 몸으로 떠안고 사라진 일종의 자발적 희생양이다. 짐달언의 자기희생신화를 통해 짐미련에 대한 해원이 아무 탈 없이 성공했음을 알 수 있다. <대감굿>의 서사적 층위와 연행적 층위를 나란히 놓고 살펴보면, 짐달언의 복수담은 대감굿을 올려 조상을 위무함으로써 아무 탈 없이 대감신을 모시고 복을 받을 수 있는 제의적 논리를 서사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함경도의 문화지리적 특성은 전장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죽은 조상이 많다는 점, 대감신을 조상과 관련된 신으로 간주한다는 점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바, <대감굿>은 망자를 천도하기 위한 노래는 아니지만, 그 전에 온전하게 죽음을 맞이하지 못한 조상을 위로하고 대감신으로 모시기 위한 무가로서 죽음을 다루는 신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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