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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현정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5집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71 - 208 (38page)
DOI
10.20864/skl.2020.01.65.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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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노인성에 대한 인식이 제주라는 특수한 공간과 만나 변화하여 온 과정과 의미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인식은 조선조 사대부 계층을 주축으로 16~19세기에 걸쳐 변화․재생산 되는 과정을 겪었다. 조선의 공식 의례였던 노인성제는 16세기에 폐지되었으나, 사대부들은 줄곧 도가적 관념을 유가적 자장 속에서 자유롭게 운용하는 풍조를 좇았다. 이들은 제주를 막연한 선계(仙界)로 관념하였다. 이 인식 위에 16~19세기 동안 유배인, 위정자, 유람객들의 제주 체험이 쌓이고 알려지며 극적인 변주가 일어났다.
이러한 시류는 17세기 중반 이후 한라산 정상에서만 노인성을 볼 수 있다던 ‘출현인식’을 변화시켰다. 대정현(大靜縣), 서귀진(西歸鎭) 등에서 노인성을 목격하였다는 경험담이 한라산과 노인성 간의 견고한 관계망을 느슨하게 만들었다. 경험의 주체는 다름 아닌 유배인과 위정자였다. 체류 목적에 따른 개인적․계층적 욕구는 기존의 관념상으로부터 노인성 관측 장소가 여러 현실 공간을 경유토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주체험이 전무한 사대부들이 체류 경험담을 차용하여 노인성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는 흥미로운 양상도 수반되었다.
더하여 노인성은 기존의 사대부 문학에서 축수(祝壽)나 만시(輓詩)의 소재로 정형화 되었으나, 제주와 노인성이 강력한 표상적 연계를 이룬 뒤에 위무, 자족, 의지 발현 등 다양한 체류 소회를 표현하는 문학적 소재로 변주하였다.
제주 체류를 경험한 사대부들은 그들만의 특정 지향성 혹은 계층 의식을 노인성에 투영하였고, 16~19세기 조선 내에서 노인성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끄는 주요 동인이 되었다. 사대부층의 노인성 인식은 민간 영역으로 스미어 당신앙과 설화(지명유래담)에도 흔적을 남겼다. 이 변화의 흐름은 제주의 지리적 특수성과 역사적 배경이 맞물려 형성된 소산이기에, 조선조에 형성된 막연한 타관(他官), 절해고도(絶海孤島)의 유배지, 경승(景勝)을 갖춘 유람지라는 복합적인 제주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지표로서 의의를 갖는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머리에
Ⅱ. 관측 장소의 다각화: 이념적 희구에 따른 현실 공간의 경유
Ⅲ. 문학적 수사로의 재수단화 : 체류에 대한 개별 정서와 신념 표현
Ⅳ. 날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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