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창지역 어살어업의 변화과정 고찰

송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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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기태 (목포대)

저널정보: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도서문화 도서문화 제51집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83 - 12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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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곰소만 및 칠산어장권역에서 행해진 거대 어살의 전통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곰소만에 위치한 고창 심원면 만돌리에는 19세기 어살 매매문기가 전하고, 전통적 어살어업을 수행하였던 살꾼의 존재가 확인되어 어살 운영의 실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만돌마을은 역사적으로 조선시대에도 어살을 운영했던 기록이 전하고, 19세기에 어살을 매매하였던 매매문기가 여러 건 전한다. 매매문기를 통해 19세기 어살의 규모와 어로방식, 운영의 주체와 경제성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1960년대까지 활동했던 살꾼을 면담하여 만들마을에 9개의 어살이 설치되어 있었고, 7개의 살꾼 조직이 운영되었음을 파악하였다. 규모가 큰 어살에는 각각 살주(주인) 1명과 살꾼(종사자) 8명이 하나의 조직을 이루었고, 어살의 주된 포획어종이 조기였음을 알 수 있었다. 19세기와 비교하여 크게 달라진 점은 어살의 소유권과 관련된 점이었다. 20세기가 되면 매년 정초에 살주들이 협의를 통해 어살을 교환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것은 근대적 어업제도가 성립되면서 변화를 겪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1960년대 조기잡이가 쇠락하면서 어살어업은 잠시 중단되고, 그물이 도입되면서 기존의 대나무발을 대체하게 된다. 어살의 구조와 기능 및 형태가 달라지면서 살꾼 조직은 소멸하고, 개인으로 운영하는 작은 소일거리 어장으로 변화된다.
고창의 어살은 현재 경제성이 떨어지는 과거의 유물처럼 인식되지만, 서해안지역 거대 어살의 전통을 간직한 어업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서해안의 어살의 전통을 간직한 어업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서해안의 어살 연구에서 호남지역 어살어업의 구체적인 양상과 운영방식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호남이 어살어업 전통을 확인하는 데 조금이나마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The west coast of Korea has many mud flats where traditionally fishing techniques using weirs developed. Various forms of fish weirs have been used in the past, such as swing-style nets on stakes developed in the Gyeonggi and Chungcheong regions, and large V-shaped fish weirs of more than 600 meters across on the long end developed in the Jeolla region. The V-shaped fish weir of the Jeolla region was often called a bamboo weir but, as it disappeared from common use during the 1960s, it is difficult to trace how it was actually constructed or used.
This research specifically examines the tradition of fishing with the Jeolla region’s V-shaped fish weir. The discovery of some trading documents, along with evidence from traditional fish-weir workers, has made it possible to reimagine how the V-shaped fish weirs were used. The specific area that is researched is Mandol Village in Simwon-myeon, Gochang-gun, Jeollabuk-do.
The operation of fish weirs is documented in a historical record from the Joseon Dynasty, and several trading documents from the 19th century confirm its practice. The documents allow us to assess the size of fish weirs, the method of fishing, its operation, and the economics of it during the 19th century.
Additional interviews with fish weir workers who worked until the 1960s tell us that there were nine fish weirs installed in Mandol Village and seven groups of fish weir workers operating them. Large fish weirs were run by one leader and eight fish weir workers, and the main fish species caught was croaker. What changed significantly after the 19th century was the ownership of the fish weir. Upon entering the 20th century, fish weir owners exchanged fish weirs through mutual consultation at the beginning of each year, probably through the establishment of a modern fishery system.
Fish weir fishing ended in the 1960s due to the decline in croaker catching. Another change was that the fish weir itself changed with the use of nets instead of the bamboo previously used, giving the fish weir its current look and structure. As a result, Mandol Village has become a location where fish weir fishing it still practiced but only recreationally.
Although the fish weir in Gochang might be seen as a relic of the past with little economic value, it is an item of fishery heritage, preserving the tradition of the large V-shaped fish weir typically used in the Jeolla region. Through this research, it has been possible to examine the specific construction, operation, and so on, of fish weir fishing in the Jeolla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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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실록

국립민속박물관 / 1996 / 어촌민속지(경기도․충청남도 편)

김문기 / 2013 / 소빙기와 청어: 천․해․인의 관점에서 / 역사와경계 (89):69~108

金生基 / 1984 / 朝鮮前期漁場(漁箭)에 관한 小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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