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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선령 (호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20.2
수록면
9 - 26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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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진 리스의 초기 대표작이자 반교양소설인 『어둠속의 항해』가 어떤 방식으로 교양소설 장르를 부정하고 회의하고 있는지를 고찰하려는 시도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애나는 16살의 나이에 카리브해로부터 영국에 건너와 하층계급으로서 살아가지만 코러스걸로서 성공도 이루지 못하고 월터와의 남녀관계에도 실패한다. 이 작품의 배경인 20세기 초반 유럽 사회는 돈이 지배하고 사회적 유동성이 급감함으로써 개인과 사회 양자의 상호 양보에 기반한 교양소설적 “화해”의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 세계였고, 애나의 전체적 경험은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처럼 20세기 초반의 현실에서 개인의 진정한 성숙이 지극히 힘든일이 되었다는 사실 자체는 이미 19세기 중반 이후부터 확인된 바이지만 『어둠속의 항해』의 의의는 단지 이를 재확인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사회와 인간관계에 대한 특유의 도발적인 시각을 드러낸다는 데 있다. 애나는 타락한 사회의 희생자이면서도 동시에 스스로 그 일부를 구성한다는 사실 역시 인식하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통해 『어둠속의 항해』는 전통적으로 교양소설이 전제해온 개인과 사회의 이분법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한편 애나는 비루한 현실을 외면하고 상상이나 환상의 세계 속에서의 충족감을 추구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으며 이는 반교양소설로서의 『어둠속의 항해』가 지닌 중요한 특징이자 미덕이기도 하다. 더불어 이 작품은 전통적으로 교양소설적 성숙과 “화해”의 상징이었던 남녀관계와 결혼에 관해 급진적인 비판을 가함으로써 이에 관한 한층 근본적인 사유를 촉구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교양소설의 “실패”에 내포된 의미
Ⅲ. 카리브해라는 대안적 세계의 존재
Ⅳ. 교양소설적 “화해”의 상징과 무관한 남녀관계, 혹은 결혼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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