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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항균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20.2
수록면
49 - 8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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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스마이어의 소설 『최후의 세계』는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이다. 로마제국이 오비디우스를 항구도시 토미로 추방한 후, 오비디우스의 친구인 코타는 그와 사라진 책 『변신이야기』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오비디우스와 마찬가지로 코타도 향수에 시달린다. 그렇다고 이 작품에서 묘사되는 고향상실을 부정적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 작품에서 자아와 타자, 고향과 타지의 이분법은 허구로 폭로되고, 이러한 이분법을 고집하는 것은 폭력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오비디우스는 트라킬라라는 폐허에 살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그곳에 있는 집을 자주 떠나곤 한다. 또한 그의 책이 불타버린 후, 그는 여러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들은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그 이야기를 수용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다. 오비디우스를 찾아 나선 코타는 점점 로마로 대변되는 이성과 질서의 세계에서 벗어나 트라킬라의 폐허에 다가간다. 이를 통해 그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상실을 체험하며 자신의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그는 모든 것이 변신하고 유동적인 상태에 있으며, 따라서 고향의 부재가 인간실존의 기본조건임을 깨닫는다. 오비디우스와 코타 모두 결국 세계를 그저 스쳐 지나가는 정거장으로 체험하며 이런 조건 하에서 자신의 경험을 서술하는 여행자로 등장한다. 이러한 고향상실은 텍스트 차원에서는 코타가 독자에서 저자를 거쳐 소설인물로 변신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변신은 시학적 차원에서 끊임없는 유동성을 보여주며 고향의 부재에 상응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고향상실과 향수
Ⅲ. 이방인 혐오 비판과 고향/타지 구분의 허구성
Ⅳ. 돌과 새 이야기: 고향부재와 변신에 내포된 해방의 잠재력
Ⅴ. 독자에서 저자로, 저자에서 인물로: 변신하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여행자
Ⅵ.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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